영산강이 흐르는 풍경 위의 한옥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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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이 흐르는 풍경 위의 한옥 호텔
  • 곽은영 기자
  • 승인 2020.10.03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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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획Ⅰ도심 속의 한옥 공간 : <영산재>

호남의 젖줄이자 어머니인 영산강이 유연하게 흐르는 대지 위에 자리잡고 있는 <영산재>는 전남 최초의 한옥 호텔로 21개 객실을 갖추고 있다. 선이 아름다운 전통 한옥의 특징을 살린 외관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현대식 시설을 도입한 세련된 내부 디자인으로 멋과 실용성을 함께 갖추고 있다.

영산재 ⓒ 사진 업체제공
영산재 ⓒ 사진 업체제공

 

전남 최초로 지어진 한옥 호텔
목포역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영산재>는 자연 속에 호젓하게 자리하고 있는 한옥 호텔이다. 전남에서 최초로 지어진 한옥 호텔로 호남의 젖줄이자 어머니인 영산강이 흐르는 풍요로운 대지 위에 기품있게 앉아 있다. 1만8579㎡(5,620평)의 대지에 연면적 3200㎡(968평) 규모로 일반형 객실 14실과 독립 별채형 7실까지 모두 21실로 구성돼 있다.

한옥의 예스러운 멋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편리하고 세련된 내부 디자인으로 실용성을 더하고 있는 <영산재>는 온돌과 앞마당을 갖춘 객실, 대청마루가 있는 객실, 독특한 복층 구조를 가진 널찍한 객실 등 다양한 형태의 객실을 준비해 투숙객의 선택 범위를 넓히고 있다. 전체 대여가 가능해 기업 워크숍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영산재> 관계자는 “<영산재>를 방문하는 숙박객들이 단순히 머물다 가는 곳이 아닌 추억을 찾아 다시 올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영산재 ⓒ 사진 업체제공
영산재 ⓒ 사진 업체제공

 

창을 여는 순간 만나는 한옥의 멋
<영산재>는 기와를 올린 고풍스러운 외관, 한옥 정자와 돌을 쌓아 만든 담장, 아름답고 부드러운 곡선이 특징인 조경시설 등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전통 양식으로 디자인돼 있다. 내부는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현대적인 고급 호텔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역시 전통 한옥의 요소가 중심을 잡고 있다.

객실 내 가구는 특별주문 제작한 편백나무를 사용해 투숙객의 건강을 챙기는 한편, 피톤치드 향을 통해 숲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연출하고 있다. 은은한 실내 조명은 편안함을 선사해 격조 높고 품격 있는 분위기를 완성한다.

<영산재>만의 진정한 멋은 객실 창을 여는 순간 드러난다. 영산강의 느릿한 물결을 배경으로 처마의 부드러운 곡선이 하늘을 향해 우아하게 뻗어있는 모습을 보면 자연스럽게 자연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산재 ⓒ 사진 업체제공
영산재 ⓒ 사진 업체제공

 

모든 객실마다 딸려 있는 작은 안뜰
<영산재>의 21개 객실은 일반 객실과 별채로 나뉘는데 모든 객실마다 작은 마당이 독립적으로 있는 형태다. 호텔 본관에 있는 일반형 객실은 거실과 침실이 미닫이문을 통해 연결된 스튜디오 형태로 역시 객실마다 작은 안뜰이 딸려 있어 답답하지 않다.

객실들은 면면이 난 창으로 빛과 바람이 자유롭게 드나들고 한지를 바른 창호 뒤에 이중으로 덧댄 유리문을 통해 전통 방식은 살리면서 외풍은 막고 있다. 별채형 객실인 노을채와 가람채는 단층형과 단층 누마루형으로 나뉘어 있다. 호텔 본관과 떨어진 독채 객실로 독립된 공간을 선호하는 가족 단위의 투숙객들이 선호한다. 객실 가운데에서도 안팎의 경계가 없는 한옥의 독특한 건축 형태를 살린 누마루가 있는 객실에서는 시원한 개방감을 누릴 수 있다.

이층으로 재해석한 복층 별채 객실인 햇살채, 달빛채, 하늘채는 3개의 침실과 2개의 욕실, 2개의 거실, 그리고 누마루가 있는 구조로 널찍한 공간이 특징이다. 호텔 측은 “<영산재>는 역사와 문화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국내 관광객에게는 전통문화 교육의 공간이 되고, 해외 관광객에게는 우리의 전통 한옥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한다“고 전했다. 


 

영산재 ⓒ 사진 업체제공
영산재 ⓒ 사진 업체제공

 

  POINT SPOT

- 조식을 책임지는 ‘한식당’
호텔 본관 1층에 위치한 <영산재>의 한식당은 80명을 동시에 수용하는 규모로 제철 재료를 활용한 한정식을 비롯해 보리굴비와 전복 해물 뚝배기, 불고기 등의 한식 일품 메뉴를 선보인다. 호텔 투숙객들을 위한 조식 역시 이 한식당에서 제공하므로 체크인 시 투숙 인원에 맞춰 제공되는 조식 쿠폰을 챙겨두는 것이 좋다. 


-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통문화체험관’
본관 2층에 위치한 전통문화체험관은 다도, 한복체험, 간단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기에 따라 도자기공예, 한지공예, 천연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므로 프런트에 프로그램 일정을 미리 문의하면 된다. 영산강이 흐르는 풍경을 배경으로 라이딩을 즐기고 싶다면 프런트에서 무료로 대여하는 자전거를 빌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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