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배달 유니온’ 배달 중개 수수료 0∼2%…서울시 공공배달 앱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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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배달 유니온’ 배달 중개 수수료 0∼2%…서울시 공공배달 앱 개시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0.09.1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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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배달 플랫폼 총 16개 참여

서울시가 ‘제로배달 유니온’ 서비스를 16일 시작했다.

제로배달 유니온은 민관 협동으로 만든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이하 공공배달 앱)이다. 배달 앱 시장이 커지면서 서울시, 한국간편결제진흥원 등이 소상공인의 배달 중개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만들었다.

소상공인을 위해 마련된 만큼, 중개 수수료가 0~2%대로 낮고 입점비와 광고비를 받지 않는다. 서울사랑상품권, 제로페이 등 지역 화폐도 사용가능하며, 이용자도 최대 20%를 할인받을 수 있어 모두에게 이익이다.

서울시는 8월에 공공배달 앱에 참여할 민간 배달 플랫폼을 모집했다. 참여 의사를 밝힌 플랫폼은 총 16개다.

7개 민간 배달 플랫폼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살펴보면 ▲띵동 ▲먹깨비 ▲맘마먹자 ▲BRS부르심Zero ▲서울愛배달 ▲로마켓 ▲놀러와요시장 등이다. 남은 9개사는 11월까지 합류한다.

시는 제로배달 유니온 앱 활성화를 위해 제로페이 가맹점 26만 곳의 가입을 지원한다. 가입 가맹점은 첫 한 달간 최대 20% 할인 가격에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마케팅 서비스도 제공받는다.

시는 1,200억 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도 발행한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자치구별로 발행하는 모바일상품권이다. ‘제로페이 앱’ 등에서 서울사랑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는데, 최대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 가능하다.

여기에 제로배달 유니온 앱에서 10월 14일까지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10% 추가 할인을 받는다.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고 결제할 때 제로페이(서울사랑상품권)을 선택하면 된다. 이용자는 구입 시 10%, 앱에서 결제 시 10%, 최대 20%의 할인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다.

가맹점은 제로배달 유니온 참여사로부터 매주 정산받는다. 소상공인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제로배달 유니온을 검색하면 협력 배달 플랫폼이 자동 검색돼 뜬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그동안 배달 가맹점들은 중개 수수료와 결제 수수료의 이중고에 시달렸다”며 “이번 제로배달 유니온 오픈으로 소상공인에게는 부담 절감을, 소비자에게는 추가 할인 혜택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로배달과 제로페이 상품권 결제가 융합되어 성공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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