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성비’ 외치는 초밥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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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성비’ 외치는 초밥 도시락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0.09.25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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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어부>

<청년어부>에서 초밥을 맛본 고객들은 하나같이 “갓성비!”라고 외친다. 13피스 모둠 청년특초밥이 파격적인 가격  9,900원이며, 꼬막비빔밥 등 식사 종류를 비롯해 샐러드, 롤, 육회 등 다양한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신선하게 즐길 수 있어서다. 고객만 반가워하는 것이 아니다. 창업자 입장에서도 소자본으로 쉽게 다룰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이 등장해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갈 돌파구가 등장한 셈이다. 

청년어부 ⓒ 사진 이현석 팀장
청년어부 ⓒ 사진 이현석 팀장

 

론칭배경·콘셉트
<청년어부> 본사 (주)청년에프앤씨는 송파구 문정동에 1,983㎡(600평) 규모 상설뷔페 <라렌드씨엘>을 운영하면서 고객들이 초밥을 가장 선호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일반 일식 레스토랑은 모둠초밥을 찾기 어렵고, 마트에서 파는 초밥은 신선도도 맛도 우수한 수준이 아니었다.

고기 등 일반 외식 메뉴에 비해 괜찮은 초밥을 사먹을 데가 만만하지 않은 것이다. 이강엽 대표는 이 점에 착안했다. 집 근처에서 바로 만든 신선하고 맛있는 초밥을 먹을 수 있다면? 이강엽 대표는 호텔 출신이 대부분인 본사 일식 셰프들이 개발한 메뉴와 레시피, 공정을 연구하고, 시스템화하여 초밥도시락전문점 <청년어부>를 론칭했다. 초밥은 만들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도록 공정과 동선에 신경썼다.

이렇게 시스템화를 완성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필요했다. 또한, 시스템화를 통한 실전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 1년 동안 직영점 5개로 먼저 운영했다. 시행착오를 통해 비선호 메뉴는 빼고, 가장 적절한 상권은 어디일지 등 연구 끝에 올해 봄부터 가맹사업을 전개했다.

청년어부 ⓒ 사진 이현석 팀장
청년어부 ⓒ 사진 이현석 팀장

 

브랜드 경쟁력
‘커피보다 쉬운 초밥’. 창업자 입장을 이 정도까지 고려한 브랜드는 없었다. <청년어부>는 창업자 입장을 최대한 고려해 모든 메뉴를 직접 만들되, 최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 초밥을 만들 때 원물 대신 필렛 형태로 공급된 재료로 가맹점주가 혼자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이재웅 본부장은 “커피도 맛있고 좋은 퀄리티를 내기 위해선 많은 공정을 거쳐야 합니다. 커피를 만드는 것보다 초밥을 만드는 게 더 쉽다는 생각이 들도록 최대한 레시피와 공정을 다듬었습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청년어부>에는 조리고 굽고 튀기는 메뉴가 없다. 아예 불을 쓰지 않도록 우동도 장국도 만들지 않고, 계절 메뉴인 물회국수 등은 인덕션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도록 했다. 고객 입장에서도 13피스 청년특초밥이 9,900원, 패밀리초밥 38피스가 27,900원 등 초밥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그밖에 육회초밥 5피스 4,500원, 생새우초밥 5피스 4,700원, 광어초밥 5피스 5,900원 등 모둠초밥에 좋아하는 초밥만 따로 추가 주문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청년어부 ⓒ 사진 이현석 팀장
청년어부 ⓒ 사진 이현석 팀장

 

운영지원·시스템
이강엽 대표는 1년 여의 직영점 운영을 통해 초밥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이란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도시락 형태로 만들어 포장 및 배달에 최적화된 형태로 메뉴를 개발한 점이 주효했다.
“<청년어부>는 다른 외식 브랜드와 달리 코로나 19의 수혜를 입었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한번 먹어본 고객들이 포장과 배달 주문을 꾸준히 합니다.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퍼져서 고객 주문과 함께 가맹점 문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본사에서는 직영점 운영을 통해 배달 대행사에 따라, 상권에 따라, 배달 운영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팁도 터득해 가맹점주에게 전하고 있다. 가맹점주는 본사에서 기본 초밥 만들기 등 1주일 동안 이론과 실습을 하고, 1주일은 매장에 가서 오픈부터 마감때까지 직접 현장을 겪으면서 시스템을 파악한다. 가맹점이 오픈하면 본사에서 직원을 파견하여 익숙해질 때까지 최대 1주일 동안 함께 매장에서 근무한다.


계획·비전
<청년어부>는 현재 가맹점 6개를 운영 중이며, 가맹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창업에 관심을 보이는 등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직영점을 운영하던 직원들이 직접 운영하고 싶다면서 가맹점으로 전환한 경우가 많아서 주목받고 있다. 내부 직원이 <청년어부>의 사업성을 인정한 셈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다. 

이강엽 대표는 “젊은 부부가 함께 하거나, 점주와 직원 1명 등 2명으로 충분히 운영할 수 있는 소자본창업입니다. 특히 점주가 직접 주방에서 일할 때 수익이 더 많이 남고, 음식 다루는 스킬도 늘어납니다”라며 장점을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박람회와 온라인박람회에 참여하고, <청년어부>의 사업성에 대해 알릴 수 있는 창업설명회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본사 차원에서 케이블TV, IPTV 등에 내보낼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 이재웅 본부장은 내년 상반기에 100호점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히며 브랜드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Check Point  커피보다 더 다루기 쉬운 아이템 + 가성비 우수한 초밥.

 

청년어부 이강엽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청년어부 이강엽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가맹정보 (단위 : 만원 / 33m²(10평) 기준)
가맹비     1500
교육비     350
물품보증금     500
인테리어     1,500(평당 150)
간판     350
주방기기및설비     1,800
주방집기류     200
사인물외     200
오픈홍보물     120
총계(VAT 별도)    6,520 


문의 : 1644-6018, www.chobab.kr/home
본사 : 서울시 강동구 초광로294번길 144,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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