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여름철 식품업체 합동점검…유명 프랜차이즈 갈빗집 여러 지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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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여름철 식품업체 합동점검…유명 프랜차이즈 갈빗집 여러 지점 적발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0.08.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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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용시설 내 식품업체 총 5,065곳 점검…75곳 적발
갈비전문점 총 4,170곳 점검…52곳 적발
식약처 홈페이지에 상호·주소 공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가 여름 휴가철 국민이 자주 찾는 이용시설 내 식품업체 점검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식약처는 지자체와 7월 20일부터 8월 14일까지 총 5,065곳을 합동점검에 나섰다. 점검 대상은 휴게소, 유원지 등 휴가철 피서객이 자주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내 보양식 음식점, 얼음·빙과류 제조업체 등이다.

점검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 업체 75곳이 적발됐다.

주요 위반내용은 ▲비위생적 취급(27곳) ▲건강진단 미실시(17곳) ▲시설기준 위반(11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8곳) ▲면적변경 미신고(4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3곳) ▲영업증 미보관, 가격표시위반 등 기타(5곳) 등으로 확인됐다.

관할 지자체는 적발 업체에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하고, 3개월 내 재점검을 통해 개선 여부를 확인한다.

식약처는 지자체와 전국 갈빗집 음식점도 합동점검했다. 지난 7월 수도권 유명 프랜차이즈 양념갈비전문점에서 식재료 관리 문제가 보도되면서 이에 대한 조치로 진행됐다.

식약처는 전국 갈빗집 총 4,170곳 점검해 위반 업체 52곳을 적발하고, 행정처분 조치를 취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20곳) ▲비위생적 취급(18곳) ▲시설기준 위반(5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3곳) ▲보관기준 위반(3곳) ▲가격표시 위반, 면적변경 미신고 등 기타(3곳)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식품업체 점검과 더불어 여름철 소비가 많은 식혜, 콩물, 냉면 등의 식품 총 1,225건을 수거해 검사했다. 기준·규격 및 식중독균 검사 결과, 17건이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행정처분을 내리고, 부적합 식품은 회수 폐기조치 했다. 17건의 식품을 살펴보면 ▲콩물(국) 6건 ▲육회 7건 ▲식혜 2건 ▲소보로빵 1건 ▲비빔냉면 1건 등이다. 이들 식품에는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장출혈성대장균 등이 검출됐다.

이번에 점검해 적발된 업체의 상호명과 주소는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해당 자료에서 확인 가능하다.

식약처는 앞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가 증가한 가정간편식(HMR), 배달전문 음식 등에 대해서도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 의심 제품은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 또는 ‘내손안(安) 식품안전정보’ 앱을 이용해 신고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이 안심하고 식품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음식점 및 카페에서는 방문 시 손 씻기, 이용자 간 거리두기, 식사 전·후 및 대화할 때는 마스크 착용, 배달·포장 활성화 등을 꼭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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