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도 매장 느낌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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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도 매장 느낌 그대로
  • 조주연
  • 승인 2020.08.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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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아에>

배달 어플이 대중화되면서 이제는 배달시켜 먹을 수 없는 음식이나 음료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손쉬운 배달 어플을 이용하지 않고 자체 배달을 하는 것은 물론, 1만원 이상이면 배달비까지 받지 않는 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가 있다. 특수 제작된 용기에 담긴 아이스 음료는 매장에서 마시는 그대로의 느낌이라 만족도가 높아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작은 매장에서도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카페아에 ⓒ 사진 황윤선 기자
카페아에 ⓒ 사진 황윤선 기자

 


론칭배경·콘셉트
광고회사를 운영하던 김수철 대표는 사업이 안정 궤도에 이르자 아내의 꿈인 카페 창업을 이루어주고 싶었다. 이를 위해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업계획서를 시작으로 <카페아에>를 준비했다. 수많은 카페 속에서 특별한 무언가가 필요했기에 커피 배달을 떠올렸고, 배달 후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연구하고 또 연구했다.

“카페를 준비할 때 많은 커피를 배달시켜서 마셔봤는데, 배달 과정에서 얼음이 녹아 맛이 매우 아쉬웠어요. 최대한 덜 녹은 상태로 배달을 하겠다는 목표로, 여러 브랜드를 벤치마킹해 지금의 용기를 만들고 배달도 직접 하면서 매장에서 바로 만든 느낌의 배달 커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달 시스템 덕분에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아 가맹문의도 꾸준하다. 하지만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김 대표는 함께 일할 점주에 대해 매우 까다롭다. 무려 3차에 달하는 면접을 합격한 점주는 많지 않지만, 운영되고 있는 가맹점은 모두 하루 1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카페아에 ⓒ 사진 황윤선 기자
카페아에 ⓒ 사진 황윤선 기자

 

브랜드 경쟁력
커피를 배달하기는 쉽지만 맛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김 대표는 이를 위해 꾸준히 연구를 계속 했고 지금과 같은 캔을 만들어 커피를 신속하게 배달하고 있다. 커피 용기같지 않은 데다가 라떼 등의 음료는 비주얼도 중요하기 때문에 음료 부분은 안이 보일 수 있도록 했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광고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맛만큼이나 비주얼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카페아에>는 맛뿐만 아니라 내용도 품질도 알차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배달 어플을 이용하지 않는 것 역시 <카페아에>의 특징이다.

배달 어플을 이용하면 더 편하게 운영할 수 있지만, 여러 건의 배달을 동시에 가기 때문에 아무리 잘해도 막 내린 커피의 맛을 느끼기는 어렵다. 그래서 관리는 힘들지만 별도의 배달 시스템을 만들었고, 다행히 높은 만족도를 얻으면서 배달과 정기구독이 포함된 특별한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다.


 

카페아에 ⓒ 사진 황윤선 기자
카페아에 ⓒ 사진 황윤선 기자

 


운영지원·시스템
<카페아에>는 믿을 수 있는 소수의 점주들과 함께하는 만큼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다. 창업에 확신을 갖고 있는 것은 물론 운영 부분에 능력을 가지고 브랜드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다. 이는 작은 본사를 가진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특징이기도 하다.

교육 시스템 등도 아직은 시작이기 때문에 부족할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면서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그런 점주와 함께하고 싶다고. 커피의 맛은 물론 운영 노하우와 매출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알찬 디저트까지 함께 판매되고 있어 점주들은 매우 만족해 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체적인 시장이 어려워졌지만, 배달을 메인으로 하고 있는 <카페아에>는 오히려 특수상황 하에서 기대 이상의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래서 33㎡(10평) 내외의 작은 매장이지만 점주 포함 직원이 3명 이상일 정도로 바쁘게 일하면서 해당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계획·비전
점포의 수나 매출을 목표로 하는 다른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달리 <카페아에>는 좋은 점주들과 알찬 매장들을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일을 할 때 수치보다는 성취감을 중시하다 보니 하나하나 쌓아가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브랜드와 잘 맞는 점주님들이 한 분 두 분 늘어나는 지금과 같은 확장이 훨씬 좋습니다. 아울러 매장의 음료와 디저트는 물론, 커피와 배달을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정기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도 꾸준히 늘어났으면 하고요.” 

의정부역 근처에 있는 본점을 오픈한 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았지만 벌써 사라졌다 생겼다 하는 주변의 카페들을 보면서 그런 마음은 더 강해졌다고. 함께 운영하는 광고회사와 함께하는 직원들 그리고 커피 맛집이자 배달 맛집인 <카페아에>를 더 성실하고 알차게 꾸려가는 것이 앞으로의 가장 큰 목표이자 꿈이다.

 

카페아에 김수철 대표 ⓒ 사진 황윤선 기자
카페아에 김수철 대표 ⓒ 사진 황윤선 기자

Check Point  1만원 이상이면 배달 무료, 배달 시에도 얼음과 음료 맛이 그대로!

 

가맹정보 (단위 : 만원 / 33m²(10평) 기준)
가맹비                               550
영업활동 지원                    330
교육비                               220
물류이행 보증금                200
총계(VAT 별도)             1,300 

※ 로열티 27만원(월)    


문의 : 0507-1330-9647
본사 : 경기도 의정부시 시민로 146번길35(의정부동) 포인원캐슬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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