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함이 주는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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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함이 주는 감동
  • 조수연 기자
  • 승인 2020.08.1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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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더데스크> 더케어 정자센터 장성윤 점주


프리미엄 독서실에서 스터디카페로 전환하면서 고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장성윤 점주는 공부에 필요한 물품을 무료로 대여해 주고 맛있는 간식을 준비하며 깨끗하게 점포를 관리한다. 매출이 늘어나는 만큼 신나게 운영을 하면서 더케어 정자센터점을 성장시키고 있다.

온더데스크 더케어 정자센터 장성윤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온더데스크 더케어 정자센터 장성윤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대박집의 비결이다. 사소한 서비스가 모여 고객 감동으로 이어진다. 고객과 탄탄하게 신뢰를 쌓은 결과, 스터디카페 <온더데스크> 더케어 정자센터는 오늘도 만석이다.   


만석인 스터디카페
장성윤 점주는 20년 동안 직장 생활을 하며 마케팅 업무를 해왔다. 직장과 병행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을 찾던 중 프리미엄 독서실을 선택했다. 스터디카페 <온더데스크> 더케어 정자센터는 2018년 1월에 프리미엄 독서실로 오픈했다가 2020년 초에 스터디카페로 전환했다. “초기 인테리어 비용만 들면 임대료나 관리비 외엔 더 이상 비용이 크게 들어가지 않고 직장에 다니면서 창업할 아이템으로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오픈 후 가맹비용이 없는 점과 <온더데스크>의 정돈된 느낌,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었다. 

장 점주는 발품을 팔아 상권을 조사했다. 아파트 단지와 학원가 인근에 위치한 더케어 정자센터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주위에 다른 독서실도 있지만, 더케어 정자센터는 자리가 꽉 차고 대기까지 있다. 장 점주는 스터디카페로 전환과 함께 더케어 정자센터에 집중하며 직접 운영하고 있다. 낮에는 고시, 자격증, 편입 등을 공부하는 성인 고객들이 많고 저녁에는 학교를 마치고 공부를 하러 오는 고등학생 고객들이 많다. 시간권, 정액권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시간대 별로 로테이션이 되니 자리에 대한 효율성이 더 높아져요.”


서비스는 확실하게
장 점주는 자체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세 시간마다 체크를 하면서 청결에 신경을 쓴다. 카페석, 열람실 좌석, 화장실, 인포 데스크, 복도 등 공간을 세분화하여 깨끗하게 관리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더욱 청결에 주의를 기울이며 매일 책상과 선반, 손잡이 등을 소독하고 있다. 또한 입구에 카메라식 온도 측정계를 설치해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 “화장실이 깨끗해서 이곳에 등록한다는 고객도 있을 정도로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온더데스크 더케어 정자센터 장성윤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온더데스크 더케어 정자센터 장성윤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벽면에 메모할 수 있는 게시판을 운영하면서 고객들과 활발히 소통을 한다.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준비하고 고객들의 인사에 감사하며 답 메모를 붙인다. “제가 신경 쓰는 부분을 고객들이 알고 게시판에 써주시면 보람돼요. 간식을 매주 바꾸고 차를 다양하게 구비해요. 질 좋은 원두커피를 제공하고 대량 제빙기를 설치해서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합니다.” 더케어 정자센터에서 고객들은 가습기, 충전기, 노트북, 문구류, 머리끈 등을 대여할 수 있으며 프린터도 무제한 사용 가능하다. 장 점주는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작은 투자를 하면 고객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전한다. 


경쟁력 있는 점포
장 점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체험 블로거도 모집한다. “대부분의 고객들이 검색을 통해 저희 점포를 찾고, 네이버 연결음을 통해 문의를 하십니다. 한 달에 두 번 이상은 블로그에 새 글을 올리고, 주기적으로 체험단을 진행하면서 검색 상위에 올라오게끔 합니다.”

더케어 정자센터는 휴대폰 수거함을 두어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하고, 그룹 스터디 공간도 갖추고 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이 이루어지면서 아침 8시에 문을 여는 이곳에 온라인 수업을 들으러 오는 학생들도 많다. “스터디카페로 전환하면서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시스템을 정비했습니다. 본사의 운영 노하우 덕분에 얼른 전환할 수 있었습니다. AS가 필요할 때도 바로 해결해 주고요.”

장 점주는 스터디카페를 운영하다 보니 교육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고 맞춤식으로 공부할 수 있는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장 점주는 고객들에게 베풀면 베푼 만큼 다시 돌아온다고 생각한다. 상권과 고객들의 특징을 파악하여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점포만의 경쟁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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