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국민평가단’ 1만 명 모집…‘학생 창업 아이템 내 손으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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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국민평가단’ 1만 명 모집…‘학생 창업 아이템 내 손으로 선발’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0.08.1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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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학생 창업유망팀 300 온라인 경진대회’
상위 35팀, 총 상금 15억 8,000만 원 걸린 본선 진출

정부가 초·중·고·대학생의 창업 아이템을 평가할 ‘대국민평가단’ 1만 명을 모집한다.

대국민평가단 1만 명은 ‘2020 학생 창업유망팀 300 온라인 경진대회’에 참여한 학생의 창업 아이템 가능성을 판단해 가상 투자를 할 수 있다. 투자가 적하면 각종 상품도 받는다.

올해는 코로나19를 고려해 ‘모의 크라우드 펀딩’으로 진행된다. 기간은 21일까지다.

크라우드 펀딩은 자금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 대중에게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대국민평가단을 희망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희망자는 ‘크라우드펀딩 오픈트레이드’ 사이트에서 간단하게 가입 절차를 거치면 가상 투자자금 2,000만 원을 받는다. 받은 가상 투자자금을 최소 1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까지 원하는 창업팀에 투자하면 된다.

모의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하는 창업팀은 총 315팀이다. ▲창업도전형 300팀 ▲창업교육형 15팀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팀은 처음 참가 신청한 886팀, 창업교육형 116명 지원자 중 예선을 거쳐 선발됐다.

특히, ‘창업교육형’ 팀 선발은 올해가 처음이다.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이 기초 창업 교육을 받고 팀을 구성해 참가하는 방법이다. 실제 창업까지 이어지도록 성장기회를 제공한다.

창업도전형 300팀은 전국 초·중·고·대학생 모두 참여 가능한 실전창업트랙 265팀, 대학원생이 참여하는 기술창업트랙 35팀 등이다.

315팀 중 상위 35팀은 10월 ‘도전! K-스타트업 2020’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 팀 선정은 모의 크라우드 펀딩 결과, 예선 통과점수, 교육 참여점수 등을 합산해 뽑는다.

본신 진출 35개 팀은 부처별 예선을 거쳐 올라온 창업팀과 다시 경쟁을 치른다. 본선에는 총 상금 15억 8,000만 원이 걸렸다.

해당 경진대회는 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유망 아이템은 실제 모델로 만들도록 지원한다.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등이 함께 추진했다.

김일수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이번 대회는 창의적인 생각의 가치가 국민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인만큼, 혁신적인 기업가 정신을 갖춘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석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교발 창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더욱 고조되기를 기대하며, 대학 등이 보유한 연구 성과가 학생 창업을 통해 경제〃사회적 가치로 환원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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