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차 <팔도실비집> 가맹점주 만족도 높아… “점포 하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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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차 <팔도실비집> 가맹점주 만족도 높아… “점포 하나 더!”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0.08.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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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배달 매출 올리는 ‘콤비브랜드’ 전략
6월 배달 전문 브랜드 <홍콩할매불닭발> 론칭

포차 프랜차이즈 <팔도실비집> 인기에 기존 가맹점주의 추가 출점이 늘고 있다.

지난달 23일 오픈한 <팔도실비집> ‘하남 풍산점’은 ‘남양주 다산지금점’ 남장현 점주의 추가 출점이다.

남장현 점주는 부대찌개 가게를 하다 <팔도실비집>으로 업종을 변경하고, 5월 28일 남양주 다산지금점을 오픈했다. 첫날부터 손님이 끊이지 않아 25평대 매장에서 한달 총매출 약 5,000만 원 기록했다. 이에 <팔도실비집> 매장을 하나 더 오픈하게 된 것이다.

남장현 점주만이 아니다. ▲대구 신천점, 동구시장점 ▲대구 광장점, 중동교점 ▲대구 신월성점, 대천점 ▲거제아주점, 고현점 등이 <팔도실비집> 다점포 매장이다.

다점포는 같은 점주가 2개 이상 점포를 운영하는 걸 뜻한다. 다점포 비율이 높을수록 가맹점의 브랜드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다.

<팔도실비집> 다점포 비율은 10%대다. 편의점 프랜차이즈 다점포율 약 25%, 치킨·피자·커피·분식 프랜차이즈 다점포율 약 12%를 감안하면 <팔도실비집>의 다점포율은 높은 수치다.

여기에 <팔도실비집> 가맹본부가 6월 론칭한 <홍콩할매불닭발>을 결합해 운영하는 매장까지 고려하면 <팔도실비집> 가맹본부가 운영하는 다점포, 다브랜드 비율은 15% 대로 더 높아진다.

이지훈 대표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기존 점주들의 만족도 정도가 정확한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며 “다점포율이 높을수록 점주들의 가맹본부에 대한 신뢰감이 높다고 본다”고 밝혔다.

<팔도실비집> 다점포 비율이 높은 데는 가맹본부가 점주와 상생하려는 노력 때문이다.

<홍콩할매불닭발>은 가맹본부가 고심 끝에 선보인 <팔도실비집> ‘콤비브랜드’다. 콤비브랜드는 여러 브랜드를 한 매장에서 운영하며,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방법이다.

사실, 홀 메뉴를 배달하는 업체는 이미 많다. 다만, 예상치 못한 운영 어려움을 호소하는 점주가 꽤 있다. 배달을 하려면 온라인 앱에 별도의 비용을 내고 입점해야 한다. 또, 포장용기도 구매해야 하며, 배달용 음식을 위한 조리법을 연구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홀 운영만 할 때보다 오히려 전체 매출이 떨어지기도 한다.

<팔도실비집> 가맹본부는 성공적인 배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점주에게 최적의 콤비브랜드가 무엇인지 연구를 거듭했다. <팔도실비집> 50여 가지 메뉴를 카테고리 별로 나눠 배달에 적합한 브랜드를 찾아냈다. 검증을 거쳐 야식 카테고리, 배달 전문 브랜드 <홍콩할매불닭발>을 론칭하게 된 것이다.

<홍콩할매불닭발>은 <팔도실비집>에서 유명한 ‘국물닭발’을 특화해 만들었다. 기본 국물닭발 외 27년원조국물닭발, 안매운누드닭발, 간장국물닭발 등 다양한 메뉴도 준비돼 있다. 야식에 어울릴만한 직화오돌뼈, 辛(신)닭도리탕 등의 메뉴도 구성됐다.

이같은 콤비브랜드 전략이 가능한 것은 자체 식품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덕분이다. 콤비브랜드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 <팔도실비집> 가맹점 절반이 이미 <홍콩할매불닭발>을 결합해 운영하고 있다.

다른 브랜드 매장에도 <홍콩할매불닭발> 입점이 가능하다. 입소문을 듣고 계약을 끝낸 타 브랜드 매장도 40여 개에 달한다.

콤비브랜드 론칭 외에도 <팔도실비집>은 지난 7년간 해마다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차돌말이찜’, ‘산더미닭발’ 등 2종을 7월에 출시했다. <팔도실비집>의 이같은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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