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을 찾을 수 있는
상태바
워라밸을 찾을 수 있는
  • 조주연 팀장
  • 승인 2020.07.20 0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육수당> 당산역점

김종일 점주는 매일 아침 7시에 도매시장에서 채소를 사와 점포에서 다듬고 조리하며, 매일 홀에서 직원들과 손님들을 관리하며 매출과 수익을 늘리고 있다. 맛있는 국밥을 제공하기 위해 바쁘게 노력하는 김 점주는 항상 즐겁고 보람있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육수당 ⓒ 사진 업체제공
육수당 ⓒ 사진 업체제공

 

워라밸과 신뢰를 동시에 
지난 해 9월에 오픈한 <육수당> 당산역점의 김종일 점주는 사실 같은 자리에서 8년 넘게 일한 베테랑 점주다. 홀과 테이크 아웃만 가능했던 치킨 브랜드를 오랫동안 운영했지만, 배달 시장의 확대로 아쉬움과 한계를 느꼈던 것. 그래서 업종 변경을 위해 여러 브랜드를 고민하다가 <육수당>을 선택하게 됐다. “아무래도 치킨 브랜드는 밤 늦게까지 일해야 하니 몸이 힘들기도 했지만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어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일찍 마감할 수 있는 업종을 찾다가 <육수당>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한촌설렁탕>의 브랜드다 보니 더 믿음직스럽기도 했고요.” 점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이자 김 점주가 추천하는 메뉴는 수육국밥과 육계장이다.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고 가격 대비 가성비도 괜찮기 때문이다. 특히 국물 있는 뚝배기를 접하기 쉽지 않을 것 같은 서양인들이 와서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뜻밖의 보람을 느끼기도 한다. 역시나 김 점주도 가장 힘든 일은 인력관리다.

점포 운영에 쓰는 에너지가 100이라면 인력 관리가 70이라고 할 정도. 인건비도 부담스럽지만 젊은 사람들 위주로 고용했던 치킨집과 달리, 주방에 이모님이 필요하고 젊은 사장 밑에서 일하는 것을 꺼려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 부분이 어렵지만 성심성의껏 직원들을 대하면서 가능하면 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육수당 당산역점 ⓒ 조주연 팀장
육수당 당산역점 ⓒ 조주연 팀장

 

소통이 잘 되는 본사
김 점주가 생각하는 <육수당> 본사의 가장 큰 장점은 소통이 잘 된다는 것이다. 본사의 정책이 나올 때도 일방적인 것이 아닌 점주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준다는 것도 좋고, 다른 점주들을 만날 수 있는 정기 교육도 만족도가 높다. 점주들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인터넷 공간도 있기 때문에 좋은 아이디어도 공유하고 적용하기도 한다. 가격 할인 행사 등을 할 때는 입고 단가도 조금 낮춰줬으면 하는 바람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점포와 점주를 꼼꼼하게 관리해 주기 때문에 본사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김 점주 역시 힘들었다. 하지만 <육수당>은 외식을 하는 공간이 아닌 끼니를 해결하는 밥집 스타일이다 보니 외식을 메인으로 하는 다른 점포보다는 피해가 덜했다. 또 배달을 함께 시작하면서 줄어든 매출을 배달과 테이크 아웃으로 많이 보완할 수 있었다. 김 점주는 직접 도매시장에서 채소를 구매하면서 마진율도 늘리고 있는데, 이는 브랜드 결정 전부터 염두에 두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수익은 높이고 고객에게는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며, 머지 않은 미래에 <육수당> 점포의 추가 오픈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다. 

육수당 당산역점 김종일 점주 ⓒ 조주연 팀장
육수당 당산역점 김종일 점주 ⓒ 조주연 팀장

 

김종일 점주가 이르길…
젊을 때 열심히 일하자!

점포를 운영할 때는 체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점주가 얼마나 움직이느냐에 따라 매출과 수익이 달라지니까요. <육수당>은 채소 등은 자유롭게 구매가 가능해 저는 매일 아침 영등포 청과물 시장으로 갑니다. 힘들긴 하지만 그만큼 원가는 낮추고 품질은 높일 수 있거든요. 나이가 들면 열심히 하고 싶어도 몸이 따라주지 못합니다. 아직 젊고 체력이 허락한다면 조금이라도 더 많이 움직여서 수익을 높이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