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식 프랜차이즈 개업 3년 후 10곳 중 2곳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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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식 프랜차이즈 개업 3년 후 10곳 중 2곳 폐업
  • 박현주 기자
  • 승인 2020.06.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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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내 프랜차이즈 외식 업체 10곳 중 2곳은 개업 후 3년이 지나면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9년 서울의 프랜차이즈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서울에는 1900개 가맹본부의 2470여개 브랜드가 있으며, 이들 브랜드가 운영하는 가맹점은 전국적으로 163000여개가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이 대다수

업종별로 외식업은 전체 가맹본부 중 65.6%, 브랜드 중 67%, 가맹점수 가운데 36.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지난해 서울 지역 브랜드 점포는 개업 후 1년차 때 평균 93.4%가 살아남았으며, 2년차에는 82%, 3년차 땐 79.4%만 생존했다.

특히 업종 중 외식업은 1년차 때 93.5%였다가 3년차에 접어들면서 77.7%로 뚝 떨어졌다. 개업 후 3년이 지나면 외식업 10곳 중 2곳은 폐업하는 것이다.

도소매업은 1년차 때 94.1%, 3년차 때 91.3%로 높은 편이었다. 서비스업은 1년차에 93.1%였다가 3년차 때는 82.2%였다.

직영점 운영시 생존률 높아

브랜드의 직영점 운영 여부에 따라서도 생존률이 달라졌다.

직영점 운영 브랜드는 (1년차)95.9%(3년차)80.7%였지만 미운영브랜드는 (1년차)93.7%78.9%로 소폭 차이가 났다.

또 서울시 등록 2467개 브랜드 중 직영점 없는 곳은 총 1348개로 과반을 넘었다. 특히 지난해 신규 등록한 345개 브랜드는 74%에 달하는 257개가 직영점을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과 외식업은 25개 이상의 직영점을 보유한 브랜드가 각 1.5%, 1.2%에 불과했으나 도소매업은 26.4%로 높은 편이었다.

100개 이상 가맹점을 보유한 브랜드는 전체 2467개 브랜드 중 10%에 달하는 246개였다. 가맹점이 10개 미만인 브랜드는 전체의 58.5%에 달하는 1442개였다.

가맹점 평균 창업비용은 13242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중 가맹비는 1137만원, 보증금 480만원, 교육비 338만원이었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인테리어, 설비비용 등 기타비용으로 11286만원이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1946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도소매업 16665만원 외식업 1397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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