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e_일식 아이템 프랜차이즈③ (주)아이비디써클 <헬로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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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_일식 아이템 프랜차이즈③ (주)아이비디써클 <헬로피쉬>
  • 엄현석 기자
  • 승인 2014.10.22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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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로피쉬> ⓒ사진 박세웅 팀장

지금은 회 테이크아웃의 시대!
활어회의 생명은 무엇보다 신선함에 있다. 재료 본연의 맛을 중시하는 일본 음식 문화에서 초밥과 함께 가장 사랑받는 메뉴인 활어회. 우리나라에서도 고급 술안주로 그 인기가 오래도록 지속돼왔다. 가장 신선한 회를 먹기 위해 직, 공판장을 찾아가야만 했던 수고를 이제 좀 덜 수 있게 됐다. 우리 동네 수산시장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외식 시장에 진출한 회 테이크아웃 전문점 <헬로피시>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신선한 시도! 테이크아웃형 횟집 등장
외식 시장에서 회는 프랜차이즈화하기 힘든 메뉴로 손꼽힌다. 그만큼 선도 유지와 관리, 유통 방법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기존에 횟집 프랜차이즈를 목표로 간판을 내걸었던 업체들이 줄줄이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도 바로 까다로운 활어 관리에 있었다.

▲ (주)아이비디써클 <헬로피쉬> 이준혁 대표
    ⓒ사진 박세웅 팀장

선어(활어를 일정 기간 숙성시킨 회)가 인기 있는 일본과 반대로 활어의 인기가 더 높은 우리나라 소비자의 특성도 한몫했다. 그만큼 쉽지 않은 횟집 프랜차이즈.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당당히 활어회 프랜차이즈 간판을 내 건 <헬로피쉬>의 도전이 더욱 눈에 띈다.

<헬로피쉬>를 론칭한 ㈜아이비디써클의 이준혁 대표는 “기존에 육회 프랜차이즈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노하우가 있다.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2년 정도 고민했다. 횟집 프랜차이즈를 만들어보고 싶어 남해와 동해안을 돌며 관련 지식을 쌓았다. 지난 2011년 <헬로피쉬>라는 상호를 만들고, 2012년 겨울 서울 청담동에 직영점을 오픈했다”고 창업 과정을 설명했다. <헬로피쉬>는 단순히 활어를 손질해 수많은 밑반찬과 함께 내놓는 기존의 횟집 이미지를 탈피, 고급스런 포장재를 활용해 테이크아웃을 할 수 있는 단순함을 콘셉트로 했다. 현재 14개의 매장이 문을 연 <헬로피쉬>는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가맹점 수를 늘려가고 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신선한 회를 맛보다
<헬로피쉬>의 모토는 우리 동네 수산시장이다. 노량진이나 가락동과 같은 수산시장에서 발품을 팔고 흥정까지 해야 하는 수고를 굳이 할 필요가 없어졌단 얘기다. 이젠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신선한 회를 합리적인 가격에 주문해 먹을 수 있게 됐다. 면세 사업이라는 장점과 더불어 가맹점 80% 이상이 무권리 가맹점이라는 것도 창업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한다. 테이크아웃을 주력으로 하는 10평 내외의 소규모 매장과 포장 손님과 홀 손님을 모두 케어할 수 있는 카페형 매장으로 창업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도 <헬로피쉬>가 지닌 강점이다.

매장 운영 또한 손쉽다. 매장에 비치된 수족관에서 손님이 직접 활어를 고른다. 선택된 활어를 오픈된 주방에서 바로 손질한다. 손님은 어떤 의심과 불안감도 느낄 수 없다. 포장 주문 손님은 피자 박스 형태의 포장재에 깔끔히 포장된 회를 들고 집으로 향하면 된다. 가맹점주도 손님도 모두 편리한 원스톱 시스템이다. 한여름엔 2시간 정도 이동이 가능하도록 아이스 팩을 넣어줘 신선도를 유지시켜 준다. 매운탕용으로 사용되는 잔존 뼈까지 챙겨갈 수 있다. 손님은 한 마리의 활어를 그대로 가져가는 셈이다.

저렴한 창업비용과 본사의 상생시스템
가맹점주는 매장 오픈 전 1주일간 본사의 교육을 받는다. 대부분 생선의 상태를 테스트하는 방식이다. 신선도와 위생이 중요한 품목이니 만큼 까다로운 안목이 필수다. 가맹점으로 배송되는 활어는 매일매일 통영, 목포 등지에서 직접 배송된다. 본사에서는 판매가 이뤄지지 않은 사어(死魚)를 전량 반품처리 해준다. 본사는 물류마진을 거의 남기지 않고 가맹점을 위한 부식자재 지원, 오픈 홍보 지원 등을 아끼지 않는다. 그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바로 인력지원이다. 속칭 칼잡이라 일컫는 주방장을 동원스시아카데미와 손잡고 육성한다. 5주간 회 손질을 집중 교육받은 숙달된 주방장을 매장에 투입하는 시스템이다.

▲ <헬로피쉬> 매장 내부 ⓒ사진 박세웅 팀장

<헬로피쉬>는 국내 10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회이기에 해외진출도 염두 해두고 있다. 8천만 원 미만의 저렴한 창업비용으로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매력적 아이템이기에 젊은 예비 창업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가맹점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횟집 프랜차이즈의 새 길을 열어가는 <헬로피쉬>의 도전을 주목해보자.

<헬로피쉬>의 3大 매력
1. 그날그날 산지에서 배송되는 신선한 활어
2. 마리 당 1만 1000원으로 시작되는 합리적인 가격
3. 손쉬운 매장운영과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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