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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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강하다
  • 김민정 부장
  • 승인 2020.05.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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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특집Ⅰ코로나19로 본 프랜차이즈의 상생 : <지호한방삼계탕>

국내 최대 삼계탕 프랜차이즈 브랜드 <지호한방삼계탕>. 창업주인 이지호 박사가 본인의 이름을 걸고 1991년 론칭한 <지호한방삼계탕>은 현재 직영점 1개, 가맹점 72개 총 73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시국에서도 3, 4월에 5개 점포를 신규 오픈 하여 불황에 강한 브랜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지호한방삼계탕 ⓒ 사진 업체 제공
지호한방삼계탕 ⓒ 사진 업체 제공

 

매출 정상화 위한 노력
코로나 19로 모든 업계가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지호한방삼계탕>은 건강 보양식이라는 인식 덕분에 매출은 계속 신장 중이었다. 하지만 2월 말부터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경상권역 점포들의 부진에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일어나면서 가맹점 매출이 한달 동안 20%가량 하락했다. 본사 차원에서 가맹점의 매출을 다시 정상화 시킬지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 

일단, 2월 초부터 가맹점에 코로나19 의사환자 또는 확진 환자 발견 시 행동지침에 대한 공문을 발송했다. 지속적으로 “신종바이러스는 ‘예방과 실천’이 우선입니다”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본사 슈퍼바이저들은 소독 및 가맹점 위생관리에 대해 철저히 관리하여 고객들이 안심하고 매장을 찾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

또한, 가맹점에서는 "건강을 챙기다" 슬로건으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김치, 마늘 무침 등 <지호한방삼계탕>에서만 맛볼 수 있는 반찬을 소개했다. 원기회복 및 면역력 증진에 좋은 국내산 100% 원료와 특허 받은 육수를 끓이고 있는 삼계탕을 홍보함으로써 가맹본사와 가맹점주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호한방삼계탕 ⓒ 사진 업체 제공
지호한방삼계탕 ⓒ 사진 업체 제공

 

가맹점 매출 위한 지원
<지호한방삼계탕>은 풀서비스 레스토랑으로 내방:포장:배달 고객 비중이 8:1:1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내방 고객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서 대신 배달 홍보에 집중했다. 원기회복, 면역력강화 캠페인 홍보물로 배달앱 브랜드 홍보페이지를 변경하고, 기존에 배달을 하지 않던 매장 20%를 설득하여 배달을 진행했다. 덕분에 2월은 66.5%, 3월은 31.8% 전년대비 배달매출이 신장했다.

또한, 가맹점의 방역 및 매출 회복을 위해 본사에서 최대한 지원해주는 정책을 만들었다. 3월에는 필수품목인 삼계(웅추)를 내부적인 기준에 따라 무상지원 및 반품지원을 했고, 가맹점에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해 전가맹점에 손소독제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인건비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원팩 신제품을 출시하여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가맹점의 매출 회복을 본사 차원에서 돕고 있다.

또 자체 PB브랜드 ‘제이홈’을 출시하면서, 개당 7만원 상당의 제품진열대를 가맹점에 무상으로 공급했다. 무상지원과 반품지원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매출을 향상시킬 신제품 3종인 오리· 닭 가슴살 떡갈비, 약닭찜, 쑥한방삼계탕과 자체 PB브랜드 ‘제이홈’의 출시 덕분에 가맹점주의 만족도 더욱 높아졌다.

지호한방삼계탕 ⓒ 사진 업체 제공
지호한방삼계탕 ⓒ 사진 업체 제공

 

주저앉기보다 극복 위한 노력을  
기본적인 방역당국의 지침과 더불어 <지호한방삼계탕>은 내부 자체 위생/청결 지침을 공지하고 철저하게 관리했다. 무엇보다도 외식업은 한번 주저 앉으면 다시 일어나는 것은 배로 힘들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휴점하지 말고 함께 극복하자고 가맹점주들을 설득하고 독려했다. 본사 차원에서 매출이 급속도로 하락한 매장에 필수품목 물량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각 지역의 버스광고, 영화관 광고 홍보지원, 신제품, PB제품을 연계한 프로모션 지원을 통해 가맹점에서 매출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지호한방삼계탕>은 지역사회 소외계층 및 장애인 복지관에 쌀 기부, ‘사랑의 삼계탕 한그릇 나눔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덕분에 ‘착한 프랜차이즈’라는 이미지가 있었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단골고객의 방문으로 매출 하락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장수가맹점이 많은 <지호한방삼계탕>은 그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가맹점 매출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국구 브랜드로 성장하면서 대형 Drive-in 매장, 서울수도권은 핵심상권의 중소형매장, 지방은 중대형매장, 그밖에 고대구로병원에 출점하면서 특수상권까지 구축했고, 올해 안에 중국 상해, 북경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01. 눈에 띄는 코로나19 지원책

필수품목지원, 신제품 출시, PB제품 출시, 매출활성화

 

02. 우리 브랜드 창업 필살기

유행을 타지 않는 전통 한방삼계탕이란 아이템 덕분에 불황에 더욱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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