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창업이 성공창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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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창업이 성공창업으로!
  • 김민정 부장
  • 승인 2020.05.21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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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러댄와플> 중앙대점

2020년 7월이 되면 오픈 3주년이 되는 <베러댄와플> 중앙대점. 당시 막 론칭했던 <베러댄와플>과 함께 성장한 셈이다. 디저트를 좋아해서 맛집 순례가 취미였지만 창업까지 할 줄은 몰랐다는 우원석 점주는 이제 노하우가 생겨서 어떤 일을 해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에 차 있다.  

베러댄와플 ⓒ 사진 이현석 팀장, 업체제공
베러댄와플 ⓒ 사진 이현석 팀장, 업체제공

 

운명처럼 시작한 창업 
우원석 점주의 <베러댄와플> 창업 배경은 운명처럼 다가왔다는 표현이 제격이다. “맛있다 먹어봐라”라며 지인이 권한 와플을 맛본 우 점주는 이 아이템으로 창업을 하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식품마케팅 전공으로 석사 과정을 마쳤을 때라 시간도 있었고, 직접 창업을 해서 이론을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을 거란 기대도 있었다.

<베러댄와플>이 협동조합이란 형태란 점도 마음을 움직였다. 다른 프랜차이즈와 달리 가맹비 부담이 없고, 본부와 가맹점이 의사 결정을 함께 한다는 형태에 끌렸다. 적당한 가게터까지 나와서 모든 여건이 맞았다. 차곡차곡 모았던 돈과 부모님 지원으로 권리금 없는 가게에서 시작했다. 외식업 쪽으로는 일해본 적이 없어서 카페에서 일했던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어떻게 했나 싶어요. 처음엔 힘들었는데 나중엔 자부심까지 생겼죠. 중대 앞에 카페가 엄청나게 많지만 와플을 파는 곳은 거의 없어요. 있어도 냉동 제품인데 <베러댄와플>은 본사에서 반죽으로 받아서 직접 구워내니까 맛을 따라올 곳이 없었죠.”

와플을 먹고 싶다면 <베러댄와플>로 찾아와야 한다는 차별성이 중앙대점의 성공 비결이 됐다.  직접 와플을 만드는 과정이 만만하지도 쉽지도 않았지만 ‘맛있다’는 고객 반응이 우 점주에게 힘을 실어줬다.

베러댄와플 ⓒ 사진 이현석 팀장, 업체제공
베러댄와플 ⓒ 사진 이현석 팀장, 업체제공

 

이론과 실무까지 완전 터득 
젊은 나이에 초보창업인데도 불구하고 자신 있었다. “부딪혀보자, 망하기야 하겠냐”라는 배포에 부모님도 “해봐라”라며 응원을 보내주셨다. “처음엔 12~13시간씩 일하면서도 힘든 줄을 몰랐어요. 하다보니 실패할 아이템은 아니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7월 오픈 때는 비가 와서 오픈빨도 받지 못했다. 9월이 되니 개강하고, 그사이 일도 손에 익어서 매출이 2배로 뛰어올랐다. 주로 학생 고객인데 점점 알려지면서 근처 아파트 주민들도 오기 시작했다. 등교 또는 출근 때 와플과 커피를 들고 가는 사람이 많아서 오픈 시간을 앞당기는 전략으로 더욱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있지만 대신 배달 주문이 늘어서 큰 타격은 없었다. ‘식어도 맛있는 와플’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리뷰를 보고 주문이 들어오기도 한다. 

베러댄와플 우원석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업체제공
베러댄와플 우원석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업체제공

 

매장이 안정되면서 공부를 더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지난해 박사과정에 들어갔다. 이론에 실무까지 겸비한 셈이라서 교수들이 오히려 우 점주에게 물어볼 때도 많다. 책에 없는 실무적 경험을 한 것은 전공에도 큰 도움이 됐다는 우 점주는 박사과정을 끝내면 또 다른 사업을 구상해볼 계획이다.

 

우원석 점주가 이르길…
맛과 친절이 필수 

와플 때문에 오시는 단골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켜드리는 게 첫 번째입니다. 단골 고객의 얼굴을 기억하고 방문 때마다 인사를 드리고 서비스도 종종 제공합니다. 커피를 4~5잔 주문하면 와플을 한 개 드리기도 해요. 당연하겠지만 성공 비결은 ‘맛과 친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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