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e_할머니가 만들어준 건강한 맛 <이옥녀팥집> 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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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_할머니가 만들어준 건강한 맛 <이옥녀팥집> ➃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4.08.11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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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서 알 수 있는 정다운 느낌으로 팥빙수 외에 다른 디저트에도 더 기대를 갖게 하는 <이옥녀팥집>. 신촌과 이대 사이, 쉽게 눈에 띄지 않는 골목에 있지만 사실 <이옥녀팥집>의 신촌 본점은 이수진 대표의 친할머니인 이옥녀 할머니의 집을 모델링한 것이라 더욱 의미 있다. 이미 입소문이 꽤 난 터라 찾는 손님이 적지 않은 <이옥녀팥집>. 전국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이옥녀팥집>은 본연의 맛과 분위기를 만들어가며 더 개성적인 카페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 ‘건강한 맛’을 함께하면서 열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가를 도모하는 <이옥녀팥집> ⓒ 사진 김희경 기자

내몸愛힐링,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팥
가족들을 위해 할머니가 정성을 다해 직접 만드는 팥은 어떤 맛일까. 1913년생이신 고 이옥녀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팥죽을 최대한 살려 만든 <이옥녀팥집>에 가면 전통방식으로 조리해 직접 만든 팥으로 만든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팥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직접 매장에서 조리를 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주방 밖에서도 눈에 확 들어오는 <이옥녀팥집>의 팥을 쑤는 가마솥은 설탕의 양을 줄이고 팥 본연의 단맛으로 만들기 때문에 ‘모두가 건강해질 수 있는 맛’이 무엇인지 직접 설명해 주고 있다.

▲ 가족을 위해 할머니가 만든 정성스러움을 담아냈다 ⓒ 사진 김희경 기자

엄격하게 선별한 국산팥을 매장에서 필요한 만큼 제조하기 때문에 점주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고객은 볼거리와 함께 신뢰를 가질 수 있다. 팥을 어떻게 제조해야 하는지 몰라도 괜찮다. <이옥녀팥집>에서는 직접 제조기술을 전수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배워 팥의 달인이 될 수 있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팥을 구매하고 싶다면 본사에 팥의 품질 테스트를 요청하고 합격받아 사용할 수도 있다. <이옥녀팥집>의 맛과 질을 최대한 살리면서 가맹점주를 위해 노력하는 본사의 꼼꼼한 배려이기도 하다.

고 이옥녀 할머니가 살던 집을 개조해 만든 신촌 본점은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팥빙수와 주전부리를 즐길 수 있어 더 특별하다. 기존의 뼈대를 건드리지 않으면서 고전적이고 따뜻한 느낌이 살아 있어 개성이 넘친다. 칸칸이 나뉘어져 있어 아늑한 기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찾은 손님이 또 찾는 경우가 많다.

팥빙수는 기본, 식혜부터 슈크림 붕어빵까지
<이옥녀팥빙수>의 대표 메뉴는 전통 팥빙수. 전통 팥빙수는 팥과 찹쌀떡 그리고 연유가 각각 다른 그릇에 나온다. 팥, 찹쌀떡, 연유를 각각 조절해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취향에 맞춰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눈꽃빙수에 콩가루만 먹어도 맛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맛을 느껴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옥녀팥집>이라는 이름 때문에 팥으로 만든 디저트만 판매할 것이라는 오해는 하지 말자. 전통팥죽, 팥빙수, 식혜는 물론 팥, 호박, 슈크림 등이 들어간 붕어빵도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는 붕어빵은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주문하는데, 슈크림 붕어빵은 아이들에게 최고 인기 품목이다. 구수한 맛이 일품인 보리 식혜는 무더운 날, 테이크아웃으로 해서 마셔도 좋은 메뉴. 감미료를 넣지 않아 달지 않으면서도 시원한 맛은 팥빙수만큼이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준다.

▲ 맛과 영양을 살리는 전통방식으로 조리하는 맡 ⓒ 사진 김희경 기자

철저한 교육과 꾸준한 메뉴 개발
<이옥녀팥집>이 가맹점을 모집할 때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것은 ‘건강한 맛’을 함께하면서 열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가이다. 팥을 직접 제조하는 것부터 메뉴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주 1회 점주들과 회의를 통해 문제점과 개선점을 논의하고, 직원을 뽑을 때도 본사에서 <이옥녀팥집>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도록 철저한 교육을 한다.

본사보다는 가맹점주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가맹점의 꾸준한 매출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이옥녀팥집>은 지금도 고객의 구미에 맞는 다양한 메뉴를 끊임없이 개발 중이다. 논현가구거리점과 같이 인근에 회사가 많은 지역에서는 배달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고객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전국에 가맹점을 꾸준히 늘려가면서 <이옥녀팥집>이 가지고 있는 ‘우리 할머니의 맛’을 더 많은 사람들이 맛 볼 수 있게 펼쳐나갈 예정이다.

 

▲ 입맛 당기는 다양한 메뉴로는 팥, 호박, 슈크림이 들어간 붕어빵이 별미다. ⓒ 사진 김희경 기자

<이옥녀팥집> 추/천/해/요
1. 전통팥빙수
콩고물이 듬뿍 들어가 고소한 맛을 마음껏 내는 빙수. 팥과 찹쌀떡, 연유가 따로 나가 취향대로 먹을 수 있다.
2. 이옥녀붕어빵
국내산 통팥 알갱이가 듬뿍 들어간 이옥녀붕어빵을 비롯해 호박과 슈크림이 들어간 붕어빵도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성공 Point
1. 맛과 영양을 살리는 전통방식으로 조리하는 팥
2.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전통 먹거리
3. 입맛 당기는 다양한 메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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