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e_ 퓨전 & 웰빙 빙수의 원조 <스노우마운틴> 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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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_ 퓨전 & 웰빙 빙수의 원조 <스노우마운틴> ➂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4.08.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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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첨가물 없는 맛 각광…50개 점포 추가 오픈 계획

첫 매장인 <스노우마운틴> 압구정점은 벌써 오픈한 지 3년이 되는 매장이다. 다른 빙수전문점보다 오래되었지만 가맹점 수를 늘리는 데 우선순위를 두지 않았기 때문에 수도권의 15개 매장을 포함해 현재 26개의 매장만 가지고 있다. 초기는 물론 지금도 많은 문의가 있지만, 쉽게 시작하고 쉽게 끝내는 사람이 아닌 오랫동안 함께 갈 수 있는 가맹점주를 신중히 찾고 있다. 그런 철학 때문이었는지 오픈 이후 폐점한 곳은 인테리어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백화점 내 매장을 제외하고는 단 한 곳도 없다. 빙수전문점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올해 안에 총 50개를 오픈하겠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는 <스노우마운틴>을 만나본다.

 빙수보다 아이스크림, 질감과 식감

▲ 퓨전과 웰빙이 공존하는 <스노우마운틴> ⓒ사진 박세웅 팀장

<스노우마운틴>의 대표메뉴인 스노우아이스와 마운틴 빙수는 정확히 말하면 아이스크림에 가깝다. 영하 25도로 얼려 빙삭기로 얇게 갈아낸 것이기 때문이다. 갈아낸 그대로를 스노우아이스로, 그 위에 토핑을 얹은 것을 마운틴 빙수로 판매하고 있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

<스노우마운틴>의 메뉴에서 웰빙은 빠질 수 없다. 윤종석 영업본부장은 “<스노우마운틴>은 다른 아이스크림 브랜드처럼 감미료를 넣지 않기 때문에 자극적인 맛이 덜해서 싱겁다고 느끼는 경우도 많아요. 하지만 그 맛에 길들여지면 다시 찾으시곤 합니다”라고 말하며, <스노우마운틴>의 모든 제품에는 인공첨가물과 인공색소가 들어있지 않은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일이나 타피오카 등을 냉장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방부제 사용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냉동 제품만 사용하고 있어요. 웰빙을 위해서 인공첨가물도 절대로 넣지 않고 있어요”라고 말하며, 이것이 <스노우마운틴>의 성공 비결이라고 말했다.

테이크아웃이 안 되는 <스노우마운틴>

▲ 현재 26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스노우마운틴>은 올해 50개 점포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사진 박세웅 팀장

<스노우마운틴>의 가장 큰 장점은 퓨전과 웰빙이 공존된다는 점이다. 같은 종류로 보이더라도 음료와 메뉴가 차별화되어 있고, 한 번 이용해본 고객들은 이를 잘 알고 있어 단골손님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메인 메뉴 외에 다양한 커피, 차, 디저트 등에도 신경을 쓰면서 <스노우마운틴>만의 개성을 좀 더 키워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른 빙수 및 아이스크림 가게와 다른 점은 바로 테이크아웃이 안 된다는 점이다. 테이크아웃을 하게 될 경우 여러 가지 조건에서 테스트를 해봤지만, 매장에서 바로 먹는 것과는 전혀 다른 식감을 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드라이아이스, 포장용기 등 갖가지 방법을 써 봤지만 한 번 녹았다가 다시 어는 테이크아웃 제품에는 한계가 있던 것. 판매량이 줄어들어도 식감을 포기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스노우마운틴>은 매장에서만 이용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스노우마운틴>의 웰빙 정신을 다시 한 번 엿볼 수 있다.

젊은 트렌드와 함께하는 신메뉴 개발
<스노우마운틴> 메뉴의 가장 큰 특징은 싱가포르에서 유명한 카야 토스트와 대만에서 유명한 타피오카 스무디가 있다는 것. 카야 토스트는 매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율을 올리는 효자 메뉴이며, 타피오카 스무디 역시 꾸준히 판매가 되고 있다. 이렇게 아이스크림, 빙수, 타피오카 스무디 그리고 카야 토스트까지 개성 있는 메뉴들을 판매한다는 것도 <스노우마운틴>만의 특징이다.

▲ 모든 제품에는 인공첨가물과 인공색소가 들어있지 않다. ⓒ사진 박세웅 팀장

<스노우마운틴>은 눈을 닮은 아이스크림 ‘스노우’와 얼음을 갈면 산처럼 높아지는 ‘마운트ʼ, 그리고 젊음을 상징하는 ‘틴ʼ이 조합된 내용이다. 늘 젊은 트렌드를 따라가며 함께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네이밍에 담았다. <스노우마운틴>의 베스트 메뉴 역시 이름처럼 맛과 개성이 넘치는 것들이다. 스트로베리 스노우아이스를 비롯해 남미의 열대과일을 곁들인 패션후르츠 스노우아이스, 블루베리 빙수, 패션후르츠 빙수 등이 인기 메뉴이다.

차가운 디저트가 주가 되는 만큼 <스노우마운틴>도 겨울 매출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새로운 메뉴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로 다양한 메뉴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다. 더 좋은 홍차와 커피를 제공하고 좀 더 맛있는 시럽을 구하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데도 망설임이 없다. 인테리어 역시 예전의 화이트 톤에서 좀 더 따뜻함을 줄 수 있는 자작나무를 이용한 인테리어로 리뉴얼하기도 했다.

가격 인상 없이 초창기 가격으로 고객을 위한 판매를 하는 <스노우마운틴>의 경영 철학은 웰빙에 가장 잘 어울린다. 인스턴트를 멀리하고 웰빙을 추구하는 <스노우마운틴>에서 출시될 여러 제품들이 매우 기대되는 이유다.

 

<스노우마운틴> 추/천/해/요

1. 스트로베리 스노우아이스
    냉동 딸기와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의 환상적인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2. 팥빙수 스노우디
   위에는 팥, 아래에는 타피오카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스노우마운틴의 대표메뉴. 
   방부제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건강식품이다.

성공 Point
1.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의 맛이 살아있는 빙수
2. 방부제, 인공 감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 건강한 빙수
3. 개성넘치는 사이드 메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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