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단팥빵 맛을 재해석하다
상태바
추억의 단팥빵 맛을 재해석하다
  • 곽은영 기자
  • 승인 2019.12.17 1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테마기획Ⅰ창업 트렌드 ‘뉴트로’ : <빵장수단팥빵> 바우하우스점

<빵장수단팥빵>은 ‘어릴 때 할머니가 사주시던 단팥빵’을 콘셉트로 단팥빵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더해 대중의 인기를 얻고 있다. 점포에서 직접 빵의 발효, 숙성, 성형, 굽기까지 제조의 모든 부분을 담당하고 있어 콘셉트와 신선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 <빵장수단팥빵> ⓒ 사진 업체제공

옛 추억의 맛을 살린 단팥빵 
<빵장수단팥빵>는 박기태 대표가 어린시절 장에 갈 때마다 할머니가 사주시던 단팥빵과 흰 우유의 맛을 잊지 못해 탄생시킨 브랜드다. 옛추억의 맛을 살린 <빵장수단팥빵>에서는 말 그대로 단팥빵이 메인이다. 종합 빵집이 유행하던 시절 <빵장수단팥빵>처럼 단일 콘셉트를 가진 베이커리는 없었다. 박 대표는 어느 빵집에나 있는 기본 메뉴인 단팥빵에 자신만의 철학을 담았다.

과거 직접 재료상으로 일하며 익힌 지식 덕분에 재료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더해져 메뉴개발에 큰 보탬이 되었다. 일단 단팥빵에 들어가는 팥은 씹지 않아도 크림처럼 목넘김이 좋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직접 팥을 끓여가며 지금의 맛을 완성했다. 팥을 싫어하는 어린이나 성인을 위해 빵 안에 팥과 함께 생크림을 가득 넣어 대표 메뉴인 ‘생크림단팥빵’을 탄생시키도 했다. 

▲ <빵장수단팥빵> ⓒ 사진 업체제공

사업은 직원이 아닌 주인이 하는 것
제과 업계에 15살에 입문해 대한민국 제과기능장이 된 박 대표는 원래 <빵장수단팥빵>의 프랜차이즈 계획이 전혀 없었다. 그러나 주변의 권유로 전수창업 형태로 가맹점을 내기 시작해 현재 약 50여개의 가맹점과 함께 하고 있다. 대구에서 시작된 가게는 전국 방방곡곡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가맹점 오픈 원칙은 가맹점주가 점포에서 직접 빵을 제조 및 판매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사업은 주인이 하는 것이지 직원이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이 단팥빵 장사를 하려고 해도 일을 그만두고 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신념임을 강조했다. 점주는 점포 오픈 전 본부에서 한 달 반 동안 기술 연수를 받아야 한다. 가맹점 오픈 시에는 본부 매뉴얼대로 기술팀을 지원해 점주가 실수 없이 손쉽게 빵을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매일 빵을 굽는 빵집
박 대표는 자신의 노하우가 집약된 ‘빵장수아카데미’를 통해 빵을 처음 접하는 점주도 쉽게 빵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점주가 직접 빵을 만드는 것은 기술의 차별화와 경쟁력이 있는 수익구조의 바탕이 된다. ‘매일 굽는 빵집’이라는 콘셉트로 점포에서 직접 발효, 숙성, 성형, 굽기 등 제조에 집중하고 있어 타 브랜드와 신선도에서도 압도적인 차이를 내고 있다.

운영상 지키고 있는 철칙은 모든 빵은 하루 이상 판매할 수 없다는 것으로 점주 교육 시에도 철저하게 이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박 대표는 “단팥빵은 유행이 없는 안전한 창업 아이템”이라며 “앞으로도 속편한 발효 기법과 차별화된 노하우로 더 널리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 <빵장수단팥빵> ⓒ 사진 업체제공

   BEST MENU
  생크림단팥빵

풍부하고 맛있는 생크림과 달콤한 단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생크림 단팥빵은 <빵장수단팥빵>의 인기메뉴로 우유와 먹었을 때 특히 잘 어울린다. 

  야끼모찌빵
겉은 바삭! 속은 쫀득! 달콤한 팥과 쫀득쫀득한 떡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이색적인 메뉴. 

  밤앙꼬빵
달콤한 밤 앙꼬와 병아리콩이 들어있는 앙꼬빵은 팥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빵이다.

 

   KEYWORD
<빵장수단팥빵> 경쟁력

  당일제조 판매원칙
점주가 점포에서 직접 빵을 만드는 것이 정직이라고 생각해 당일 생산과 판매 원칙을 고수, 신선도를 높이고 있다. 

  저온숙성 속편한 발효
<빵장수단팥빵>만의 저온숙성 발효기법으로 소화가 잘 되는 빵만을 만들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다.

  유행 없는 아이템
단팥빵은 계절이나 연령과 관계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다. 유행 없는 안정적인 아이템으로 롱런 할 수 있다.

▲ <빵장수단팥빵> ⓒ 사진 업체제공

   WHY
왜 <빵장수단팥빵>을 창업해야 할까?

요즘은 우후죽순 유행에 따라 생겨나는 가게들이 많다. 똑같은 콘셉트와 분위기를 가진 수많은 가게들이 한 번에 생겨났다가 한 번에 사라지고 있다. <빵장수단팥빵>은 연령대와 관계없이 유행이나 계절을 타지 않는 아이템으로 안정적으로 창업을 할 수 있는 브랜드라고 자부한다. 차별화된 아이템과 기술은 물론, 시스템적으로 빵을 처음 접하는 점주도 쉽게 빵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있어 경쟁력 있는 수익구조의 원천을 마련하고 있다. 각 점포마다 제조를 직접 하고 있어 신선도에서도 압도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