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개발자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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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개발자의 지도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9.09.18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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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찜> 창업전략영업팀 김규태 팀장

가맹점이 오랫동안 무탈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장소에 적정 아이템을 냈는가 등의 보이는 부분보다도 배관, 환기, 전기용량 등 보이지 않는 부분이 큰 영향을 끼친다. 김규태 팀장 같은 전문가의 조언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다. 

▲ <두찜> 창업전략영업팀 김규태 팀장 ⓒ 사진 황윤선 포토그래퍼

<두찜> 점포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김규태 팀장은 2018년 한해만 해도 100건 넘게 계약하면서 전국 방방곡곡 안 가본 데가 없다. ‘대동여지도가 어떻게 그려지는지 그 과정을 확인한 기분’이라고 할 정도로 엄청나게 바쁜 일정을 보냈다. 반드시 이뤄낸다는 목표의식과 사람 만나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좋아하는 성격이 지금과 같은 ‘점포 개발 달인’ 이란 찬사로 이어졌다.  글 김민정 부장 사진 황윤선 포토그래퍼


성장 배경이 여기 있었네
<두찜>에 입사한 지 2년째인  김규태 팀장은 무역회사 재직 당시 전국을 다니면서 상권과 입지에 대해 눈여겨봐둔 것이 자산이 됐다. 어느 지역에 어떤 아이템이 들어가면 좋겠다란 생각으로 자세하게 보다가 자연스럽게 프랜차이즈 점포 개발팀에서 능력을 발휘하게 됐다. 매너리즘을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쯤 <두찜> 이기영 대표를 알게 됐다. 대표의 마인드가 좋고, 스타트업이라서 패기와 활기가 넘쳤고, 연봉까지 좋은데 가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두찜>은 커뮤니케이션되는 좋은 회사입니다. 맨파워가 강하고, 생기와 활기, 활력이 넘치는 회사에서 더 발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찜>은 영업하기에도 좋은 환경이다. 6무 정책은  다른 프랜차이즈와 달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300호점을 향해 달려가면서도 기존 가맹점에 피해가지 않게 하면서 매장의 매출을 보증할 수 있을 정도로 4~5만 여 세대로 권역을 나눈다. ‘물류 마진’이라는 프랜차이즈의 기본을 지키는 것이다. 김규태 팀장을 비롯한 창업전략영업팀은 본사 방침 덕분에 더욱 힘을 얻을 수 있으니, <두찜> 성장의 배경이 여기에 있다.

 

▲ <두찜> 창업전략영업팀 김규태 팀장 ⓒ 사진 황윤선 포토그래퍼

점주를 위해서라면 
창업자가 문의를 해오면 먼저 상담을 하고, 이후 현장에 나가 입지와 주변 여건 등을 파악한다. 업종전환의 경우 다른 상권을 알아보는 대신 현재 매장 상황이 <두찜>과 잘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초보 창업자 경우는 예산 안에서 매장을 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영업팀의 일이다.

“창업자와 본사가 창업에 대한 시각이 약간 차이가 납니다. 대개 창업자는 상권을 먼저 보고, 인테리어 비용 절감을 고민합니다. 본사 입장에서는 <두찜>이라는 아이템이 들어갈만한 자리인지 먼저 확인합니다.”

매장이 들어설 건물의 전기용량 등을 확인하고, 후드 설치를 위해 타공할 때 임대인의 허가가 있는지도 확인한다. 1년 만에 월세가 올라가는가, 금액은 올바로 책정됐는가, 적정 월세인가 등도 가맹점주에게는 중요한 문제다. 또한, 계약 후 오픈까지 한 달 정도의 기간에는 공사를 할 뿐 수입은 없을 때 월세 일부 할인을 협의하는 등의 팁도 가맹점주에게 알려준다.


창업자의 구세주
<두찜>은 가맹점주가 지인이나 친척에게 소개해서 또 가맹점을 내게 되는 경우가 다른 프랜차이즈보다 월등하게 많다. 가맹점주가 ‘<두찜>은 나의 구세주’라면서 창업을 고민하는 지인에게 소개하는 것이다. 또는 가맹점이 잘 되는 걸 눈으로 확인한 지인이 이번엔 본인이 직접 하겠다면서 본사에 찾아온다. 

“대구에서 서울로 오면서 가맹점이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250여 개는 창업전략영업팀의 활약 덕분입니다. 창업자들이 처음엔 과연 본사에 전문인력이 있는지 반신반의하다가, 찾아온 본사 직원들이 부동산법, 건축법 등 생각하지 못했던 난관을 짚어주고 해결해주니까요. 그때부턴 전적으로 믿고 맡겨줍니다.”

김규태 팀장은 창업자들에게 용기와 힘을 줄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실패 경험이 있어 위축된 창업자들에게 <두찜>으로 성공한 사람이 많다는 성공담으로 용기와 힘을 주고, 응원을 받은 창업자들이 힘을 얻어 가맹점을 성공으로 이끌어가니 이런 선순환은 보기 드물다. 

김규태 팀장은 기영에프앤비가 더욱 성장해서 그룹화되는데 이바지하는 것을 첫째 목표로 두고 있다. 외식그룹으로 성장한 후 계열사 최고 자리까지 노려보겠다는 것이 최종 목표다. 회사에 대한 애정과 일에 대한 자부심으로 뭉친 직장인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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