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벌면 많이 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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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벌면 많이 법니다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9.08.25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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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도시락> 서울역점

<본도시락> 서울역점 허완 점주는 ‘도시락, 배달, 본아이에프’라는 3가지 비전을 미리 예측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본도시락> 가맹점 중에서도 서울역점, 마포점, 한남점 등 그가 운영하는 3개 매장 모두 전국 10% 안에 들 정도로 높은 매출을 기록한다. “그 정도 할 거 아니면 시작도 안 했죠”라는 자신감은 허완 점주가 외식업계에서 여러 해 동안 쌓은 내공에서 비롯된다.  

▲ <본도시락> 서울역점 ⓒ 사진 업체제공

성공 비결 알려드려요
<본도시락> 가맹점 사이에서 허완 점주의 사업 수완은 전국적으로 소문이 나있다. 다른 지역의 가맹점주가 조언을 구할 때도 있는데, 그때마다 흔쾌히 자신의 노하우를 알려줬다. 권역도 다르고, 비결을 알려줘도 하는 사람은 하고 안 하는 사람은 안 하니까.

허완 점주는 외식업계에서 10년 이상 일했고, 도시락전문점에서 8년 근무하면서 이 분야가 창업 아이템으로 최적이라고 판단했다. 도시락전문점은 회전률이 좋았고, 적은 자금으로 창업하기에 배달전문점이 유리하고, 이제 배달이 외식업에서 중요해질 거라고 예상했다. 허완 점주는 <본도시락>이 <본죽>과 같은 계열사로 외식업에서 신뢰를 쌓은 기업이란 점과,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본도시락>은 앞으로 함께 클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본사가 잘 하면 가맹점도 잘 되고, 가맹점이 잘 되면 본사도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잖아요.”
예측은 정확했다. 비대면으로 고객 성향이 바뀌고, 최근 몇 년 동안 폭염,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배달을 선호하면서 주문이 폭주했다. 

▲ <본도시락> 서울역점 ⓒ 사진 김효진 포토그래퍼

함께 많이 벌자
허완 점주가 특히 신경을 기울인 건 딱 하나, 직원 고용 문제다. 겪어보니 정식 직원과 대행업체 직원의 고객 서비스가 너무나 차이가 컸다.

“배달대행업체 직원은 고객이 늦게 상품을 받으러 나오면 짜증까지 내더군요. 불친절하다는 불평이 끊이질 않는 걸 봤기 때문에 전 고객과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배달대행은 이용하지 않습니다. 앱으로 주문만 받아요.”

배달은 물론 전단지 담당 직원도 따로 있다. 직원에게 점심시간엔 어느 지역을, 저녁에는 어느 지역에 전단지를 돌리라는 지시를 하면 맡은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한다. 허완 점주의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외식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장기근속 중이다.

“수익을 많이 남기려면 계약직이나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직원을 바꿔가면서 사람을 쓰면 되겠죠. 하지만 저는 돈을 많이 벌겠다는 생각보다도 같이 많이 벌자는 생각입니다. 직원들도 그걸 알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주고 있어요. 특히 음식 맛은 초보가 잡기 어렵기 때문에 아르바이트에게 맡기지 않습니다.”

 

▲ <본도시락> 서울역점 허완 점주 ⓒ 사진 김효진 포토그래퍼

허완 점주가 이르길…
직접 상권과 고객 성향을 파악하라!

도시락을 배달할 상권의 골목 구석구석을 다 돌아봤습니다. 건물 하나도 지나치지 않고 어떤 회사가 있는지 전부 체크했고, 서울역사 회의실에서 미팅이 많다는 사실도 알아내 점심 시간을 공략했습니다. 직접 전단지를 돌렸고, DM도 발송해 <본도시락>서울역점에 대해 알렸고, 브랜드를 믿고 한번 주문한 고객들은 부동의 고정 고객이 됐습니다. 

 INFO>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351, 1층  전화  02-711-4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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