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시간과 비용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하면서 식문화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소비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혼자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고 시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길 원한다. 이에 ‘간편 푸드’를 메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와 식당이 늘고 있다. 최근 시행되고 있는 주 52시간 근무제와 기술과 물류의 발전도 간편 푸드 시장 성장에 윤활류가 되고 있다. 관련 업체들은 보다 위생적으로 간편하고 퀄리티 높은 한 끼 식사를 만들어내는 데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이에 관련 프랜차이즈 취재를 통해 간편 푸드 시장현황과 인기 요인, 각 프랜차이즈 브랜드 경쟁력, 예비창업자가 창업 시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하는지 등 창업에 대한 다양한 지점을 짚어봤다.
간편 푸드 프랜차이즈 시장현황
간편 푸드 시장이 매년 급성장하면서 관련 브랜드와 메뉴도 다양화되고 있다. 간단하고 간편하면서도 제대로 된 한 끼라는 콘셉트를 만족시키는 제품이 늘어가고 있는 것. 간편 푸드 시장의 트렌드와 인기 요인은 무엇일까?
매년 급성장하는 간편식 시장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은 2010년 7700억원에서 2017년 3조원까지 성장했으며, 올해는 4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반찬 시장의 경우 성장 규모가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혼밥족의 증가로 간편식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구 형태에 맞춘 프랜차이즈 증가
1~2인 가구가 늘어나고 이로 인해 혼밥 문화가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간편히 혼자서도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문화를 콘셉트로 하는 프랜차이즈 및 식당이 늘어나고 있다. 다인 가구에서도 간식으로 가볍게 다가갈 수 있어 간편 푸드 시장은 앞으로도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의 ‘자기만족’ 충족시키는 브랜드
간편 푸드 시장이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는 원인 중 하나는 생활 트렌드의 변화다. 소비자가 스스로를 위하는 웰빙을 중요시하고 가성비, 편의성, 자기만족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에 두면서 이를 만족시키는 브랜드가 늘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형태의 시장
‘빕스 라이벌은 비비고’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간편 푸드는 시장 전체에 새로운 형태의 변화를 몰고 오고 있다. 집밥에 대한 수요가 늘고 폭발적으로 시장 규모가 증가하면서 관련 업체는 보다 위생적이고 간편한 고품질의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간편 푸드 아이템 왜 인기일까?
시간과 비용에 인식 변화
현대인들은 과거와 달리 시간 절약과 가성비라는 키워드를 중요시한다. 시간과 비용에서 절약과 효율성이란 감각이 중요해짐에 따라 간편하게 혼자서 해결해도 부담스럽지 않은 음식을 선호하는 추세다.
가족 형태의 변화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 등 가구 형태의 변화는 식문화에도 영향을 끼쳤다. 1~2인 가구원들은 많은 양의 재료를 구매해 직접 요리하는 대신, 간단하고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
가치관과 트렌드의 변화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 또한 식문화에 대한 인식 전환을 이끌었다. 가족이 모여 ‘정’을 나누는 식사를 중요시했던 과거와 달리 ‘개인의 시간’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것이다. 요리하는 시간을 줄이는 대신 취미활동을 즐기는 것이 트렌드가 되면서 최소한의 시간으로 간단히 영양을 채울 수 있는 한 끼 식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기술과 물류의 발전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 생활 환경의 변화와 기술 및 물류의 발달로 간편 푸드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아예 집밥을 위한 간편식 주문이 늘고 이로 인해 기술과 품질이 더욱 발전하는 순환 구조를 보이고 있다.
TIP & TALK
간편 푸드 시장 빨간불은?
모방업체 방어력
어떠한 아이템에도 모방업체로 인한 위험은 존재한다. 간편 푸드 시장은 시작 단계에 있어서 당장의 시장 포화는 걱정되지 않지만 특별한 맛과 기술 없이 무작정 뛰어든다면 모방업체로 인해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다.
평범한 편리성의 덫
고객의 니즈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만큼 간편 푸드 프랜차이즈 또한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이다. 그러나 자신만의 콘셉트 없이 평범한 편리성만 추구한다면 아무리 간편식이라 할지라도 생존 가능성은 희박하다.
맛의 지속가능성
현재 간편 푸드는 대기업은 물론, 중소 프랜차이즈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눈독을 들이고 있는 아이템이다. 이러한 경쟁에 쫓겨 다양성과 콘셉트에만 집착해 제품의 품질이 떨어지면 안 된다. 간편하다고 맛도 간단하지가 않다. 지속가능한 맛에 대한 레시피 구축이 중요하다.
전반적인 경기 상황
현재 간편 푸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데 있어서의 직접적인 어려움보다는 사회 전반적인 경제 추세가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운영을 할 수 있는 노하우가 중요한 이유다.
예비창업자에게
Point 1. 창업 전 질문을 던져라
창업을 할 때 던져볼 질문은 간단하다. 단순하게는 ‘유행을 타는 아이템인가’, ‘지속성이 있는가’, ‘향후 지속가능성이 있는가’. 그리고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가’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창업 전 다양한 질문을 다각도로 던져보고 자신만의 답을 얻어야 한다.
Point 2. 아이템의 지속가능성을 체크하라
장사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간편 푸드 창업을 준비하는 모든 예비창업자가 꼭 기억하고 실천해야 할 것은 단순히 유행을 타는 메뉴를 따라가기보다는 보편적이면서도 지속가능한 아이템을 선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Point 3. 브랜드의 가능성과 시스템 체크하라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1인 가구 800만 시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관련 업종의 확대 또한 불가피한 것이 현실이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는 의미인다. 이런 때일수록 예비창업자들이 기억할 것은 창업 시작 전 선택 브랜드의 지속가능성과 시스템의 안정성이다.
Point 4. 정보를 넘어 직접 발로 뛰어라
가맹 본부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역사를 체크해야 한다. 아이템이나 브랜드에 대해서 알아볼 때는 인터넷 정보나 프랜차이즈 본부에서 제공하는 정보만을 믿고 의지하기보다는 직접 발로 뛰며 배우는 자기공부와 노력이 중요하다.
Point 5. 퀄리티 유지를 위해 노력하라
현재 간편 푸드는 브랜드 프랜차이즈부터 편의점까지 널리 퍼져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퀄리티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꾸준한 맛과 점포 관리가 필수이며 단골 고객 확보 또한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