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가맹점, 서로에게 갑이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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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가맹점, 서로에게 갑이 되지 말자
  • 곽은영 기자
  • 승인 2019.01.2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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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서래스터

국내 창업시장이 이미 과포화된 가운데 영세 자영업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유망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프랜차이즈 창업분야에 대해 갖는 이미지는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가맹점주들에게 갑질 횡포를 일삼는다, 오너가 제왕적으로 군림한다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더 크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프랜차이즈 본부와 오너의 횡포로 가맹점이 피해를 입는 안타까운 상황이 펼쳐졌다. (주)서래스터는 이 와중에서 서로 ‘상생’한다는 강점으로 가맹점과 창업 희망자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 (주)서래스터 상해ⓒ 사진 업체제공

국내외 전망 이상없음 
(주)서래스터는 지난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18 싱가포르 프랜차이즈 박람회(Franchising & Licensing Asia 2018)’에 참가했다. 박람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최로 <서래갈매기>를 비롯한 8개 외식 브랜드와 한국관을 구성해 현지 바이어들과 상담이 진행됐다. 또한,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중국 등 해외에서 먼저 현지 진출을 타진해오면서 해외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래갈매기>의 대박 이후 비슷한 브랜드들이 난립하자 국내 가맹점을 늘리는 것보다 해외로 진출하는 것이 낫다는 박철 대표의 판단이었다. 서래갈매기는 현재 중국 53개, 홍콩 7개, 인도네시아 6개, 싱가포르 2개 등 해외 88개 매장을 운영하며 승승장구하면서 해외에서 더 잘나가는 브랜드가 됐다.

국내에서는 차돌박이전문점 <일차돌>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일차돌>의 슬로건은 ‘기쁘게 오셔서 귀한 고기를 잡수세요’라는 의미의 희래희육(喜來稀肉)으로, 차돌박이를 최상의 맛으로 부담없이 제공한다는 서비스다. 일차돌은 최근 상표권 침해 소송에서 승소해 가맹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상표권 침해 소송에서 ‘채권자의 신청은 이유없다’ 라는 결정문이 발표되면서 분쟁에서 벗어난 <일차돌>은 올해 목표인 50호점은 이미 달성했고, 내년 목표인 150호점 오픈은 무리없다는 전망이다. 

▲ (주)서래스터 모듬 ⓒ 사진 업체제공

본부-가맹점주 간 신뢰가 우선 
<일차돌>의 경우 본사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경기불황에도 관심을 갖는 예비창업자를 위해 가맹비와 교육비, 오픈물품비, 오픈홍보대행비, 계약이행보증금, POS, 로열티 등을 면제해 주는 7무(無) 창업을 통해 초기창업비용의 거품을 싹 뺐다. 본사의 자본력 및 기초가 탄탄해야 가능한 정책으로, 이를 바탕으로 초기 투자비용의 거품을 줄여 부담을 최소화한 창업으로 보다 안전하게 창업에 진입할 수 있다. 또한 본사의 최소 수익구조를 유지할 수 있는 합리적인 물류비용으로 점주들의 이윤을 극대화 하도록 했다. 무엇보다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 본사가 살아야 가맹점이 산다’라는 모토로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그 이상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관계를 유지한다.

특히 프랜차이즈의 오점이 되고 있는 오너리스크나 갑질은 을이 되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갑’자의 입장으로 진행해서 벌어지는 일이라는 입장이다. 갑, 을의 관계가 아닌 서로 파트너의 입장에서 진행하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며, 가맹점과 가맹본부가 평등한 관계로 진행한다면 벌어질 수 없는 일이다. 이를 위해 (주)서래스터는 끊임없이 점주들과 소통하고 있다. 또한, 가맹본부나 그 임원의 위법 행위로 인해 점주에게 손해를 입히면 가맹본부측이 그 배상 책임을 지는 것으로 된 데 대해서도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도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항상 신경 쓰고 있다. 가맹본부가 가맹거래법을 어겼을 때는 당연히 점주가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는 상황이 보호돼야 한다는 입장이기도 하다. 반면, 가맹점주가 이를 악용하는 등 반대의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도 충분히 염두에 둬야 하며, 이에 대한 프랜차이즈 본부의 충분한 방패막도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 (주)서래스터 인도네시아 ⓒ 사진 업체제공

본부와 가맹점주 윈윈할 수 있도록 
(주)서래스터는 가맹본부가 과도한 수익을 보면서 가맹점주에게 과도한 납품수익을 얻는다면, 당연히 가맹점주들이 알아야 하는 부분이라고 인정한다. 다만, 가맹점주들도 본사의 수익 창출에 대해 어느 정도 인정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가맹법을 강화시켜 가맹점주들의 권리 및 안전을 보호하는 데는 동의하지만, 그로 인한 가맹본부의 피해 및 체계약화에 대한 대안 역시 필요하다. 규제나 제재만으로 가맹본부를 축소시키고 운영을 어렵게 하면 이 부담 역시 가맹점주에게 돌아가게 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주)서래스터는 가맹점주를 위한 정책으로 낮은 물류 가격을 통한 가맹점주의 이윤 극대화, 가맹점주와 평등한 관계에서의 의사소통을 통한 매장의견 반영, 본사 최소 마진으로도 가맹점이 운영될 수 있도록 본사의 지출 관리, 최저창업지원을 통한 낮은 초기투자비용으로 위험도 감소 등을 연구했다. 이 정책이 가능한 것은 10년이 넘는 브랜드 노하우 및 완벽한 물류시스템을 통한 원라인 공급 등으로 탄탄한 운영 시스템을 갖춘 덕분이다. (주)서래스터는 2018년도에 <일차돌> 브랜드 론칭을 통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매장을 오픈하는 데에만 집중하기보다는 기존 매장의 매출 관리, 고객관리 등을 통해 더 높은 가치의 브랜드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2019년에는 그동안 쌓은 가치를 바탕으로 가맹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 (주)서래스터 ⓒ 사진 업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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