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한자리에서 롱런한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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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한자리에서 롱런한 비결
  • 곽은영 기자
  • 승인 2018.11.26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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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웨이> 노원점
▲ <스시웨이> 노원점 ⓒ 사진 곽은영 기자

김봉식 점주가 <스시웨이> 노원점을 운영한 지도 햇수로 7년. 김 점주는 한자리에서 오랫동안 점포를 운영할 수 있었던 비결로 높은 진입장벽과 가성비, 그리고 가맹점과 윈-윈하는 본부에 대한 신뢰를 꼽는다. 그는 오늘도 본부와 소통하며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높은 진입장벽, 가성비, 신뢰라는 삼박자
<스시웨이> 노원점의 김봉식 점주가 외식업에 뛰어든 건 2010년 퇴사를 하면서다. <스시웨이> 부천점에 직접 찾아가 맛과 가성비를 확인한 그는 최진수 대표를 직접 만나보고 그의 진솔하고 선한 인품, 그리고 성실함에 반했다. 그 신뢰감은 브랜드를 선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 점주는 2012년 7월 <스시웨이> 노원점의 문을 열었다.

창업 당시 자금이 부족했던 김 점주는 권리금이 저렴한 상권에 입점하기 위해 최 대표와 함께 2~3일간 50군데 이상의 점포를 발이 부르트도록 함께 다녔다. 김 점주는 지금도 함께 뛰어준 최 대표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그들은 매달 한 번씩 만나 사업적인 이야기는 물론,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파트너쉽을 유지하고 있다. 노원점에서 론칭한 갈릭초밥도 이러한 만남을 통해 나온 메뉴 중 하나.

인터넷으로 노원의 데이트 코스를 검색하면 늘 상단에 노출되는 <스시웨이> 노원점의 인기메뉴 중 하나인 갈릭초밥은 갈릭소스의 독특한 향과 직화로 구워진 부드러운 스시의 조화가 일품이다. 다른 점포에서는 주방에서 직화구이가 된 상태에서 서비스되는 반면, 노원점에서는 손님 테이블에서 직접 토치로 직화구이 과정을 보여주며 설명을 곁들인다. 웬만하면 김 점주가 직접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장감과 브리핑이 노원점의 강점”이라고 설명하는 김 점주는 서비스되는 스시의 판마다 종류와 먹는 순서, 특징을 일일이 설명한다. 

▲ <스시웨이> 노원점 ⓒ 사진 곽은영 기자

같게 또 다르게, 특화된 서비스 구축
<스시웨이>에서는 코스를 표준화하되 상권마다 일부 메뉴구성과 서비스를 특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노원점의 경우 저렴한 단가의 런치 메뉴를 추가해 서비스로 수프까지 제공하고 있다. 재료가 떨어질 때까지 선착순으로 매운탕도 서비스한다. 본부에서 선정한 음악도 날씨나 시간대, 손님 층에 따라서 김 점주가 직접 맞춤형 장르로 튜닝한다. 김 점주는 “언젠가 노부부가 온 적이 있는데 마침 다른 손님이 없어서 옛날노래를 틀어드렸더니 식사 후 아주 즐겁게 잘 먹었다고 인사를 건네주셨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지난 8월부터는 본부와 협업해 <스시웨이> 노원점 이자카야를 론칭했다. 주택가라는 상권 특성상 밤늦게 출출함을 느끼는 저녁 손님을 위해 마감시간을 오후 10시에서 새벽 2시까지 연장하고 새롭게 개발한 메뉴를 더했다. 이자카야라고 해서 어둡고 작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그는 밝은 분위기로 차별화를 뒀다. 김 점주는 손님을 대할 때는 언제나 주방모를 착용하고 전문가의 모습으로 나서는데 그것이 프로의 태도이자 손님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그의 바람은 70세까지 같은 장소에서 기존 고객들과 함께 하며 스시가게 주인으로 일하고 싶다는 것. 

“주인이 직접 점포를 운영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분위기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더 욕심 부리지 않고 동네 맛집의 터줏대감으로 오래도록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고 싶다”고 말하는 그는 오늘도 노원의 스시 맛집으로 더욱 단단하고 다정한 한 발을 내딛는다.

 

▲ <스시웨이> 노원점 김봉식 점주 ⓒ 사진 곽은영 기자

김봉식 점주가 이르길…
상권은 전문가와 함께 골라야   
창업은 아무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잘 될 수는 없다. 조급함은 버리고 그 분야에 대한 공부와 6개월은 버틸 수 있는 여유자금이 필요하다. 상권 선택 전에는 최소한 50군데는 둘러볼 생각으로 상권을 잘 고를 수 있는 노하우가 있는 담당자와 함께 다니며 배우길 권한다.

주소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749 미산빌딩 2층  
전화  02-935-3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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