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결, 성실, 맛 삼박자에 입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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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 성실, 맛 삼박자에 입소문
  • 곽은영 기자
  • 승인 2018.09.16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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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지사께> 성남동점
▲ <꼬지사께> 성남동점 ⓒ 사진 곽은영 기자

<꼬지사께> 성남동점은 김나욱 점주와 김경환 주방장 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두 사람의 성실함과 친절함은 동네에 소문이 나 있을 정도. <꼬지사께> 성남동점의 1등 가맹점 운영에는 두 사람의 ‘마음가짐’이 있었다.  

 

25년차 요리사 출신 주방장의 힘
김나욱 점주와 김경환 주방장 부부는 지난 6월 <꼬지사께> 성남동점의 문을 열었다. 일식 프랜차이즈 <꼬지사께>는 25년차 일식 요리사 출신 김 주방장의 특기를 살리는 데 적합한 아이템이었다. 아내 김 점주가 지인을 통해 <꼬지사께>를 알게 돼 부부가 함께 여러 지점을 찾아 다니며 직접 시식을 하고 프랜차이즈 상담을 받으며 내린 결론이었다. 부부는 경기도와 성남시 일대 상권을 꼼꼼하게 알아봤고 가게 규모는 작아도 성남동점이 알짜 자리라는 판단을 내렸다. 

일찍이 요리사 생활을 시작한 남편 김 주방장은 손님이 가게에 들어설 때부터 나설 때까지 기분 좋은 만족감을 가져갈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다. 요리사 출신이다 보니 가장 먼저 맛에서 차별점이 생긴다. 프랜차이즈라 타 지점과 요리의 모양새는 같지만 맛이 더 깊고 정성이 느껴진다며 칭찬하는 손님이 많은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손님 중에는 맛에 감탄하며 주방장이 누구인지 직접 보고 가고 싶다고 청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 “지역 상권에 맞춰 음식의 간과 맛을 내야할 것 같아서 특별히 신경을 썼다”는 김 주방장은 “가맹점에서 직접 메뉴를 개발해 본부에 건의하면 본부에서 타당성 평가 후 메뉴화가 되는 합리적인 과정이 있는데 이는 요리사에게는 큰 장점”이라고 말한다. 

▲ <꼬지사께> 성남동점 ⓒ 사진 곽은영 기자
▲ <꼬지사께> 성남동점 ⓒ 사진 곽은영 기자

처음처럼, 기본에 충실하다
“하루 동안 시간차를 두고 부모님과 자녀가 방문하는 등 가족단골이 많아 에피소드도 많다”는 김 점주는 지역 상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입소문이라고 말한다. 실제 한 번 찾은 손님이 맛과 분위기에 반해 지인이나 가족과 함께 다시 찾거나 소개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저렴한 가격에 맛있고 다양한 메뉴를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다는 것도 남녀노소 경계층이 없는 이유다. 동네단골이 많다는 것은 장점인 동시에 점주에게는 더 신경 써야할 일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부가 친절, 봉사, 서비스라는 기본을 지키는 이유다. 김 점주는 “오후 5시에 가게를 오픈해 다음 날 오전 7시 반에 마무리 정리를 하는데 다음 오픈 때 일거리가 남아있지 않도록 청결 유지를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한다. 

김 주방장은 손님이 많다고 대충하는 건 핑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런 핑계가 한두 번 반복되면 결국 나태해지기 때문에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서 평소 늘 ‘내가 과연 6개월 후, 1년 후에도 지금처럼 할 수 있을까’ 질문하며 일을 한다”는 그는 일을 할 때마다 첫 마음가짐을 되새김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가 다년간의 주방 생활을 통해 얻은 철학은 주방장이 나태해지면 손님이 바로 느낀다는 것이다. 흐트러지기 전에 늘 원점으로 돌아가서 생각하는 것. 김 점주 또한 자기관리를 1순위로 꼽는다. 건강은 물론, 평소 스스로를 챙기고 다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부부는 “앞으로 꼬지사께 성남동점을 잘 운영해 성남동점 2호점, 3호점까지 내며 계속해서 동네 상권을 확장시켜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환하게 웃는다. 

▲ <꼬지사께> 성남동점 김나욱·김경환 점주 ⓒ 사진 곽은영 기자

김나욱·김경환 점주가 이르길…
초심을 잃지 않길
성실, 근면, 친절은 언제나 옳습니다. 특별한 건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오픈할 때의 첫 마음으로 항상 나를 가다듬고 손님을 맞는 것. 다양한 손님이 많은 이자카야에서는 특히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솔선수범하고 초심을 잃지 않길 당부하고 싶습니다. 
주소  경기 성남시 중원구 광명로 96-1  
전화  031-755-8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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