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자부심 가질 수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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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자부심 가질 수 있는 일
  • 임나경 기자
  • 승인 2018.08.17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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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돌> 안양점

가맹점의 나의 창업이야기

4년동안 4개 브랜드로 업종을 갈아타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알게 됐다는 우성미 사장.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의 <일차돌>을 운영 중인 그녀는 고기를 먹지 않는다. 먹지도 않는 고기전문점을 하고 있지만, 장사가 즐겁다는 그녀는 많은 예비창업자들에게 <일차돌>을 강력 추천한다. 

▲ <일차돌> 안양점 ⓒ 사진 이현석 팀장

일이 즐거워졌어요!
최근 안양1번가에 문을 연 <일차돌> 안양점 우성미 사장. 그녀는 올해로 4년째 같은 장소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 4년 동안 3개의 브랜드를 갈아치우고 올해 <일차돌>로 업종을 변경한  케이스. “딸이 차돌박이전문점에서 고기를 먹고 와 맛있다며 추천했어요. 그래서 여러 차돌박이전문점 브랜드를 찾아다니며 창업 가능성을 타진했죠.

그런데 <일차돌>이 창업비용이 제가 생각한 대로 합리적이었고,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었어요. 보통은 공사를 하면서 인테리어 업자와도 마찰이 많은데, 그런 것도 없었고 일사천리로 진행됐죠. 최대한 공사기간을 줄여줘 바로 영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동종 브랜드를 찾았지만 현재 창업비의 배 이상이 들어 엄두가 나지 않았다는 그녀. 업종전환을 자주 하다 보니, 그렇게 많은 비용을 들여서 창업할 수가 없었던 것. 4년 동안 업종과 브랜드를 바꿔가면서 장사를 한다는 것이 너무 힘들기만 했다.

그러다 <일차돌>을 만나 일이 즐거워졌다고 한다. “제가 <일차돌>로 업종전환 하면서 가장 좋은 것이 일하는 게 즐겁다는 거예요. 그 이전에는 장사가 어느 정도 돼도 손님들에게 치이고, 식재료 관리나 상차림을 내는 일이 버거워 허겁지겁 일했다면, 지금은 식재료 관리나 업무강도, 또 손님들로 인해 치이지가 않아서 너무 즐거워요.” 


 

▲ <일차돌> 안양점 ⓒ 사진 이현석 팀장

창업과 경영의 조건 
동대문에서 오랫동안 의류업에 몸담아온 그녀는 외식업에 처음 입문하면서 자연스럽게 프랜차이즈 브랜드만을 찾게 됐다고 한다. 처음 그녀가 선택한 아이템은 조개전골집이었다. 자신이 해물을 좋아해 창업 아이템으로 제격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년 6개월 운영했는데, 복병이 있었다. 조개전골집이나 보니 수족관이 필수였고, 여름이나 겨울 계절에 상관이나 애물단지였다.

여름엔 생물이 너무 비쌌고, 빨리 판매가 되지 않으면 죽어버려 로스율이 많았다. 물이 수족관 주변으로 흘러내려 여름이나 겨울, 상가사람들과 트러블이 많았다. 그래서 다시 닭갈비집으로 업종을 변경한다. “안양1번가에 학생들이 많다보니, 객단가가 낮은 닭갈비를 생각했죠. 그런데 매출의 한계가 있었고, 더 저렴한 닭갈비집들이 주변에 후우죽순 생겨나 메리트가 없었죠.

그래서 다음엔 쇠고기 무한리필전문점을 했는데, 학생들이 어마어마하게 먹더라구요.(웃음) 정말,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진다는 말이 맞아요.” 손님들이 많이 먹는 만큼 잔반도 많아 로스율이 컸다. 또 사람이 많을 때는 주방에서 고기를 손질하는 것이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 <일차돌> 안양점 ⓒ 사진 이현석 팀장

점주도 고객도 만족스러워요!
<일차돌>은 본사에서 원팩으로 모든 고기류와 사이드메뉴까지 제공돼, 주방 일이 훨씬 수월하다. 무한리필 고깃집을 할 때는 매일 몇 시간씩 고기 작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고. “과거엔 홀이 꽉 차면 주방도 정신없었죠. 하지만, 지금은 홀이 꽉 차도 주방이 상대적으로 편합니다. 때문에 창업 초보자들도 얼마든지 손쉽게 운영할 수 있을 겁니다.” 

무엇보다 점포 분위기와 맛에 대해 고객들이 만족해한다. 점주 입장에서는 차돌박이 특성상, 회전율도 빠르고 테이블 객단가도 평균 45000~5만원 정도 선이 나와 나쁘지 않다. 무한리필과 달리 식사고객 또한 점주를 애먹일 일도 없었다. 무한리필의 경우 남성고객이 많다보니, 접객서비스에 애로사항이 많았다.

하지만 <일차돌>은 고객층이 20~30대 여성이 80% 이상이다 보니 운영 면에서도 큰 어려움이 없다. 혼자 차돌박이를 즐기러 오는 고객도  많다고. 우 사장은 4년의 운영기간 동안, 손님에게 가족같이 대하는 것은 물론, 마음을 비우고 낮은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성미 사장은 오픈한지 얼마 안 돼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월 매출 6000~7000을 목표로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일차돌> 안양점 ⓒ 사진 이현석 팀장

Tip 우성미 사장의 프랜차이즈 체크리스트
1> 내가 선호하는 아이템인가 
2> 프랜차이즈 본사가 믿을만한 기업인가 
3> 점포 매출이 어느 정도 담보가 되는가
4> 창업비용이 너무 비싸지는 않는가
5> 어떤 고객층을 맞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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