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아이디어가 가득
상태바
특별한 아이디어가 가득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8.07.05 0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화쿵부> 망원시장점
▲ ⓒ 사진 창업&프랜차이즈 DB

요즘 핫한 망리단길과 함께 떠오르는 망원시장. 그 입구에는 마라탕의 한국시장을 선도하는 <라화쿵부> 망원시장점이 있다. 1인 가구부터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까지 가볍게 찾는다는 망원시장점은 오픈한 지 아직 반 년도 채 안 됐지만 지역의 맛집으로 자리잡고 있다.  


 

▲ ⓒ 사진 조주연 기자

의류업에서 외식업으로의 전환
의류업을 하던 정일용 점주는 오랫동안 해왔던 사업을 접고 올해 2월 3일에 <라화쿵부> 망원시장점을 오픈했다. 오래 전에 어머니와 함께 창업을 한 적도 있고, 오랫동안 의류업을 해왔기 때문에 장사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다. 중국에서 먹어보고 매력을 느꼈던 마라탕으로 아이템을 정했고, 그동안 먹어봤던 마라탕 중 가장 맛있었던 <라화쿵부>를 본사로 선택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결정이었다. 처음부터 확신을 가지고 망원시장점을 오픈했고, 다양한 아이디어로 1인 가구가 가장 많다는 지역의 특성을 잘 살려 꾸준히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정 점주가 <라화쿵부>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점주의 재량권이 많기 때문이다. 인테리어부터 메뉴 및 재료 선택권을 모두 점주에게 주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정 점주 같은 경우 특별히 신경쓰는 것이 바로 위생과 식재료의 질. 그래서 비용을 별도로 들여 세스코를 설치했고, 재료도 원하는 곳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어 매우 만족하고 있다.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등은 특별히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데, 신선한 재료를 많이 쓰면 그만큼 매출도 함께 오르기 때문이다. 직접 거래를 하다 보니 최상품을 사용해도 비용 부담이 크지 않고, 오히려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밖에도 상하목장의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과 수제맥주 등의 사이드 메뉴로 매출을 추가로 올리고 있다. 

 

▲ ⓒ 사진 조주연 기자

매출의 꽃, 테이크아웃 코너
망원시장점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별도로 구성된 테이크아웃 코너. 홀과 달리 무한대로 판매가 가능한 것은 물론, 한 번만 이용하면 단골이 되기도 쉽기 때문이다. 또 1인 가구가 많다는 특성을 살려 1인용, 2인용 등으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마라탕은 냉장고에 들어있는 모든 재료를 넣어서 끓여먹는 것에서 시작됐어요. 그래서 저도 손님들에게 국물을 많이 드리면서 냉장고 청소 한 번 하시라고 말씀 드려요.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알려드려서인지 한 번 찾은 손님들은 다시 오는 경우가 많아요.” 이와 함께 직원들에게도 할 수 있는 한 최대의 대우를 해 주고 있다. 퇴직금은 물론 정시퇴근에도 매우 신경을 쓴다. 이는 정 점주가 본사에서 직접 요리를 배웠에 직원들이 모두 퇴근해도 혼자 주방을 맡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덕분에 정 점주는 믿을 수 있는 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점포를 꾸려가고 있다고.  

정 점주는 앞으로 마라탕과 <라화쿵부>를 더 널리 더 많이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사에서도 마라탕과 브랜드를 알리고 융합하는 것이 목표인데,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직은 손님들에게 마라탕, 꿔바로우 등을 설명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는 많은 손님들이 설명 없이도 주문하고 드실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 <라화쿵부> 망원시장점 정일용 점주ⓒ 사진 조주연 기자

정일용 점주가 이르길…
퇴직 후 창업을 고려한다면
서비스도 맛도 중요하지만, 점주라면 인테리어를 할 때 주방시설에도 신경을 많이 썼으면 좋겠어요. 전문가들이 세팅을 해 주지만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최선이라고 할 수는 없거든요. 주방은 매일 부딪치는 곳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많이 생각하고 고민한 뒤 결정한다면 좋겠습니다. 작은 디테일이 덜 힘들고 더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드니까요. 
 INFO> 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13길 70  전화  02-336-2646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