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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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이>
  • 이종화 기자
  • 승인 2018.05.0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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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방식으로 일궈낸 성공
▲ <에머이> ⓒ 사진 이현석 팀장

생면 쌀국수 전문점 <에머이>는 베트남 북부 하노이 전통 방식 그대로를 고집한다. 가장 베트남스러움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비결이다.   


론칭배경·콘셉트
“왜 현지 맛을 따라 가지 못할까?”라는 의문이 <에머이>를 론칭하게 된 배경이다.  김명상 대표와 권영황 본부장은 베트남 여행을 함께 가는 형, 동생 사이로 베트남을 방문할 때마다 전통 쌀국수를 즐겼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한국에는 그 맛을 재현해 내는 외식업체가 없어 항상 아쉬워했다. 그래서 이들은 베트남 전통 방식 쌀국수를 직접 판매하자고 결심했다. 실제로 베트남 현지 식당을 방문했고, 현지 주방장을 채용해 한국으로 데려와 함께 점포를 운영하며 레시피를 배웠고 이를 매뉴얼화했다. 권 본부장은 “쌀국수에 들어가는 생면부터 육수, 향신료, 허브 잎 등 모든 것을 고려해, 누가 먹더라도 전통 베트남 쌀국수라 느낄 수 있도록 조리하려 갖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에머이>의 콘셉트는 여행을 갔던 추억을 쌀국수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것이다. 권 본부장은 “<에머이>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이제는 베트남에 가지 않아도 전통 베트남 쌀국수의 맛과 향수를 느낄 수 있어 기쁘다’는 말을 전한다”며 <에머이>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 <에머이> ⓒ 사진 이현석 팀장

브랜드 경쟁력
<에머이>는 베트남스러움으로 승부를 본다. 고객이 현지에서 쌀국수를 먹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음식, 인테리어, 직원, 소품 등에 베트남 분위기를 자아내는 요소를 담아냈다. 점포는 노랑, 그린, 빨강 등의 컬러로 인테리어 한다. 여기에 보다 빈티지한 느낌의 소품들과 빨간 벽돌 등을 더해 고객이 베트남에 있는 오래된 점포를 떠올릴 수 있도록 연출한다. 아울러 점포의 직원들 중 일부를 베트남 사람으로 고용한다. 베트남 사람이 베트남 쌀국수를 판매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이기 때문이다. <에머이>의 다른 특별한 점은 메뉴의 간소화에 있다. 메인메뉴 3가지에 사이드 메뉴 2개가 전부다. 메인 메뉴는 쌀국수, 분짜, 볶음밥이고,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메뉴는 야채볶음과 롤만두가 있다. 이는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베트남 전통 메뉴들을 엄선한 것으로 모든 메뉴가 만족도가 높다. 총 5개가 되지 않는 메인 메뉴를 판매함으로 <에머이>는 선별한 전통 베트남 음식을 판매하는 브랜드로 고객의 기억에 각인된다.

운영지원·시스템
권 본부장은 “가맹점주의 수익을 높이는 것이 프랜차이즈 본부가 성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때문에 SPC 물류시스템을 갖췄지만, 소스를 제외한 다른 품목 구매에는 강제성이 없다. 가맹점주는 재량으로 더 저렴한 식자재를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파우더, 고기류, 사골양지 등 대부분 저렴하기 때문에 물류시스템을 이용한다. 
한편, 교육 시스템은 4주간 직영점에서 진행한다. 교육은 점포 오픈 교육부터 주방, 홀 서비스 등으로 전반적인 점포 운영 법이 포함되며, 서비스 결정권을 지닌 점주가 점포 내 발생하는 고객 불만 사항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권 본부장은 “베트남 사람이 김치찌개를 이틀 배우고 한국의 전통 김치찌개를 만든다고 하면 비웃는다. 베트남 음식을 요리하고 몸으로 익히는데 최소 4주의 시간은 필요하다”며 가맹점주 교육을 강조했다. 또 <에머이>의 가맹점주는 점포를 오픈 할 때 지불한 교육비로 언제든 다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시간이 지나도 한결같은 음식의 맛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 <에머이> ⓒ 사진 이현석 팀장

계획·비전
<에머이>의 사전적 의미는 ‘여기요! 저기요!’로, 동생 또는 종업원을 부를 때 사용한다. 이는 베트남 여행을 가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이자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단어다. 그래서 <에머이>는 베트남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베트남에서 느꼈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한다. 지속적으로 베트남에 방문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전통 음식을 발굴하는 일에 노력을 기하고 있으며, 현재 베트남 닭고기 쌀국수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에머이>의 최종 목표는 앞으로 10년 뒤에도 가맹점주들과 웃으며 식사하며, 서로에게 감사함을 표하는 사이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무분별하게 가맹점을 넓히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가맹점주들이 피해를 보지 않는 선에서 가맹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권 본부장은 “가맹점주와 본부 모두가 잘 먹고 잘살기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겠냐”며 “함께 쭉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투박한 진심을 전했다. 

Check Point _ 베트남 전통 음식들로 구성된 메뉴로 하노이를 여행하는 기분을 고객들에게 선사한다. 생면을 뽑을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해 보다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 <에머이> 권영황 본부장 ⓒ 사진 이현석 팀장

    가맹정보 (단위 : 만원)    
가맹비                       1500
교육비                         200
특수기계장비              1380
주방설비기기              2000
그릇                            600
총계(VAT 별도)            5680(VAT 별도)
*인테리어 평당 300(가구, 조명, 간판 등 포함)

문의 : www.emoi.biz, 02-733-7174
본사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일대로 17길 52, 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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