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 · 효율성> 다시, 프랜차이즈다!(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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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 · 효율성> 다시, 프랜차이즈다!(Ⅱ)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7.12.19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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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베이> 직영점을 활용한 경쟁 전략
<커피베이> 백진성 대표

직영점을 활용한 경쟁 전략 
<커피베이> 백진성 대표


중저가 커피브랜드 <커피베이>는 꾸준한 국내 성장을 바탕으로 미국, 중국, 필리핀 등 해외  진출에 성공적인 안착을 보여줬다. 이는 가맹점 수에 급급하지 않고 직영점을 통한 철저한 테스트를 통해, 이상적인 가맹점을 만들겠다는 백진성 대표의 전략 덕분이었다.

Power 01 프랜차이즈, 기본에 충실
<커피베이>의 백진성 대표는 올 한해를 프랜차이즈의 가맹본부와 가맹점과의 상생 부분에서 많은 문제점이 대두된 한해라고 말했다. 사회면을 연달아 장식한 프랜차이즈 업계와 CEO들의 갑질 기사들. 백 대표 또한 한 브랜드의 CEO로서 느낀 바가 남달랐다고 한다. 하지만 위기가 기회라며 결과적으로 프랜차이즈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더불어 창업을 시작할 때 점포의 안정화가 중요한데 개인창업의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프랜차이즈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프랜차이즈의 경우 가맹점주가 고객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메뉴 개발, 프로모션 진행, 물류 등을 앞장서서 진행한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때문에 지금은 프랜차이즈업계의 순기능을 부각해야 한다고 백 대표는 충고한다. 
가맹점주의 입장에서는 ‘가맹점 하나쯤이야’ 라는 생각이 아닌 자신의 점포가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가맹점주의 친절한 고객 응대는 브랜드 전체의 좋은 이미지로 비춰져 긍정적인 나비효과를 주는 반면, 잘못된 고객 응대로 인한 훼손된 브랜드 이미지는 전체 브랜드의 평판으로 이어져 결국 모든 가맹점에 타격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예비창업자 입장에서는 어떤 본사를 선택해야 할까? 백 대표는 가맹점 수 늘리기에만 급급한 프랜차이즈보다는 내실 있는 본사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했다. 특히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 직영점을 통해 고객 접점에서 트렌드와 고객들의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가맹점에 반영하는 브랜드를 선택해야 경쟁력 있는 가맹점이라고 말한다. <커피베이>의 경우, 다양한 상권에 운영 중인 직영점을 통해 제품, 프로모션 등을 선 테스트하고 가맹점에 적용해 점주들의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 
 

Power 02 국내의 내실화, 해외의 현지화
<커피베이>는 3년 연속 코트라에서 주관하는 ‘서비스업 선도기업 육성사업(Service Nundus 2.0)’으로 선정됐다. 이는 해외 진출에 대한 <커피베이>의 의지와 노력을 또 한 번 입증한 계기였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이민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들에게 <커피베이>를 알렸고 미국, 필리핀 등의 해외 창업에 대한 문의가 쏟아졌다. 미국 진출을 한 <커피베이>가 현지화에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의 수준 높은 고객 서비스와 현지화된 레시피 덕분이었다. 한국의 히트 메뉴를 미국과 필리핀 현지에 맞게 조정하고 출시한 결과,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국내의 경우, 가맹본부의 안정성과 합리적인 창업비용, 가성비 높은 메뉴와 서비스를 앞세운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커피베이>는 창업비용의 부풀려진 거품을 없애고, 투자 대비 고수익을 내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아 유통 구조를 혁신하고, 본사의 마진을 줄이는 경영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가맹점 매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트렌드를 반영한 신메뉴 개발과 드라마 제작지원과 같은 본사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중국, 필리핀, 미국의 직영점과 가맹점에서는 한류 스타들이 출연한 드라마를 제작·지원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커피베이>는 ‘본사와 가맹점은 하나’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상생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MINI INTERVIEW
<커피베이> 동탄IT단지점 강형구 점주

<커피베이> 동탄IT단지점 강형구 점주

점주를 배려하는 마음
개인적으로 커피를 좋아했고 다른 창업 아이템의 비해 진입장벽이 낮아 카페로 창업을 하게 됐어요. 개인카페도 좋아보였지만 막상 창업을 시작할 때는 막막하더라고요. 프랜차이즈는 정해진 플랫폼 속의 레시피와 인테리어 등을 선택하면 됐기에 상대적인 장점이 많았어요. 시스템적인 이점으로 프랜차이즈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창업을 하겠다고 맘먹었을 때부터 창업박람회를 많이 다녔어요. 그때 <커피베이> 부스에서 상담을 하시는 관계자분들을 만나 뵙고 친절한 상담과 더불어 파이팅 넘치는 모습에 반했어요. 그리고 그 당시 중저가 커피브랜드가 막 주목을 받을때이기도 했고요. <커피베이>의 성장가능성을 믿고 선택하게 됐습니다. 본사에 만족스러운 점은 점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점이예요. 제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건물에는 커피 브랜드만 8곳이 밀집해 있어요. 치열한 경쟁에서 성공하기 위한 마케팅 제안을 드렸는데 이를 반영해 본사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셨어요. 빠른 피드백과 점주를 배려하는 맘이 감사했어요. 여전히 경기는 불황이지만 창업을 희망하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예비창업자들의 경우 창업을 시작하기 전에 매출, 운영방법 등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게 되죠. 하지만 창업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우선 본사를 믿어보세요. 그리고 점주가 되었을때는 그 점포만의 차별화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고민을 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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