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BQ > 1일, 치킨가격 인상 단행
치킨업체 도미노 인상으로 이어질 듯
2017-05-02 지유리 기자
<BBQ>가 5월 1일부로 치킨값을 인상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된 가격 인상 공고문에는 "좋은맛과 고품질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좋고, 비싼 원재료를 사용해야 한다"면서 "70여 개 품목 중 10개 품목의 가격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황금올리브 치킨은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시크릿양념치킨은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통살크래커는 1만80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오른다.
<BBQ>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맹점들의 가격 인상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각 가맹점별로는 치킨 값 인상이 이뤄지게 됐다”며 “본사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가격을 조정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각 매장별로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BBQ>는 인건비, 임차료 상승과 과도한 배달앱 수수료 등을 이유로 치킨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당시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는 <BBQ>의 가격인상 사유가 합당하다고 판단, 반대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치킨 값 인상계획 당초보다 빠르게 진행됐다.
업계는 국내 대표 치킨브랜드인 <BBQ>가 가격인상을 시작하게 되면 관련업체들도 순차적으로 가격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