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비용, 갈수록 거품 심해

<치어스> 가맹점 오픈 비용 동결

2017-03-02     지유리 기자
 

경기불황으로 프랜차이즈 창업률도 해마다 감소하는 눈치다. 창업이나 가맹점 오픈에 비해 폐점률이 높아지면서 창업을 ‘퇴직 후 희망사항’으로 꿈꾸던 이들의 마음에는 아쉬움만 남는다.

반면, 창업에 따르는 비용은 도리어 상승세다. 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창업비용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해도, 그 과정이 까다롭고 복잡한 탓에 뾰족한 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런 가운데 16년 장수 브랜드인 생맥주 전문점 프리미엄 레스펍 <치어스>는 ‘창업비용의 거품부터 빼야 한다’고 말한다. 최소 비용 투자로도 성공적인 창업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한, 몇 년째 가맹점 오픈에 따른 개설비용을 동결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치어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개설비용 등을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주요 항목으로는 브랜드 사용 및 상권보호에 따른 가맹비, 계약이행 보증금, 교육비, 가구공사, 주방집기 및 기물 등 총 9가지다. 이외에도 가맹점 오픈 시 본사가 지원하거나 임대해 주는 항목도 명시돼 있다.

이런 <치어스>의 움직임은 경기불황 속 연이은 가맹점 오픈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치어스>는 오는 3월 2017년 세 번째 가맹점 오픈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외에도 수 십여 곳의 가맹점이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

<치어스> 관계자에 따르면 “<치어스>는 본사와 가맹점 협업을 통한 동반성장을 추구하며, 이를 통해 성공창업의 꿈을 펼치지 못한 분들에게 하나의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며 “16년 장수브랜드의 노하우와 예비창업자의 시너지 효과로 사회적 기업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