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앤탐스> "기존과 동일한 원두 사용" 논란 반박 주장
임차료, 인건비 상승 등 불가피한 상황
2017-02-09 지유리 기자
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영업점에서 사용하는 원두를 저가로 교체했음에도 불구, 음료 값은 인상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반박 입장을 내놨다.
8일 <탐앤탐스>는 "현재 가맹점에 공급되고 있는 원두는 기존에 사용하던 것과 동일하다. 저렴하고 질이 낮은 원두로 교체해 사용한다는 건 잘못 된 보도"라며 "기존 원두를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거래하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원두 변경을 계획하고 있긴 하나,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 매장 460개 중 직영점 50개에서 새로운 원두로 로스팅한 커피로 소비자 테스트 단계에 있다.
또 <탐앤탐스>는 커피 값 인상에 대해선 "프랜차이즈 특성상 가맹점주 수익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조정한 것"이라며 "임차료 및 인건비 상승 등 현 상황을 종합적으로 따졌을 때 가격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했다.
한편 이날 YTN은 <탐앤탐스>가 각 영업점에 공급하는 원두는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교체했지만 커피 값은 최대 12%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현재 <탐앤탐스>는 아메리카노를 300원이 오른 4100원에, 카페라떼는 500원이 인상한 4700원에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