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여성 창업 리스타트' 긍정적 효과
8명 지원자 매출 2.7배 증가
서울시와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이 지난해「청년여성 창업 리스타트」사업을 통해 재도약이 필요한 8명의 2030 청년여성 창업가를 지원 결과, 폐업했던 4명이 다시 사업자등록을 하고, 8명의 전체 매출 또한 4개월 새(7월 대비 11월 말 기준) 2.7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여성 창업 리스타트‘는 창업에 도전했다가 실패해 재창업 하려는 청년여성, 또는 창업한지 3년이 지났으나 매출규모가 작은 만 39세 이하 여성들에게 서울시가 전 방위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진행한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지난해 6월 지원대상자 선정 후 워크숍을 통해 실패요인을 진단하고, 이들에게 각기 400만원의 재기지원금을 주고 재창업에 필요한 사업 콘텐츠 개발 및 신제품 제작을 지원했다.
수요조사를 통해 이들이 사업 운영에 필요하다고 느낀 세무정보나 협상전략, 계약서 작성법, 사업모델 등의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했다.
또 8명의 사업 분야와 특성을 고려해 매월 정부나 민간에서 운영하는 판로지원 사업이나 입주업체 모집, 교육 등 각자 참여자격에 해당하는 정보를 골라 뉴스레터로 제공해 필요한 정보를 바로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여성기업자 8명의 창업스토리를 담은 사례집을 발간하고 올해 여성창업보육시설 5곳에서 창업에 도전하는 여성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곳에 입주하면 일정기간 사무공간과 교육·컨설팅 등 행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미경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장은 “창업에 도전한 여성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각도의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1인 기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창업자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