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여성 창업 리스타트' 긍정적 효과

8명 지원자 매출 2.7배 증가

2017-01-24     지유리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이 지난해「청년여성 창업 리스타트」사업을 통해 재도약이 필요한 8명의 2030 청년여성 창업가를 지원 결과, 폐업했던 4명이 다시 사업자등록을 하고, 8명의 전체 매출 또한 4개월 새(7월 대비 11월 말 기준) 2.7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여성 창업 리스타트‘는 창업에 도전했다가 실패해 재창업 하려는 청년여성, 또는 창업한지 3년이 지났으나 매출규모가 작은 만 39세 이하 여성들에게 서울시가 전 방위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진행한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지난해 6월 지원대상자 선정 후 워크숍을 통해 실패요인을 진단하고, 이들에게 각기 400만원의 재기지원금을 주고 재창업에 필요한 사업 콘텐츠 개발 및 신제품 제작을 지원했다.

수요조사를 통해 이들이 사업 운영에 필요하다고 느낀 세무정보나 협상전략, 계약서 작성법, 사업모델 등의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했다.

또 8명의 사업 분야와 특성을 고려해 매월 정부나 민간에서 운영하는 판로지원 사업이나 입주업체 모집, 교육 등 각자 참여자격에 해당하는 정보를 골라 뉴스레터로 제공해 필요한 정보를 바로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여성기업자 8명의 창업스토리를 담은 사례집을 발간하고 올해 여성창업보육시설 5곳에서 창업에 도전하는 여성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곳에 입주하면 일정기간 사무공간과 교육·컨설팅 등 행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미경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장은 “창업에 도전한 여성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각도의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1인 기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창업자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