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가성비 높은 주점 인기

<청담동 말자싸롱> 저렴한 치맥 전문점으로 입소문

2017-01-18     지유리 기자
 

최근 주류 출고가 상승과 AI 사태 등으로 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성비 트렌드가 여전히 외식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특히 주점프랜차이즈들은 2017년 정유년을 맞아 경기 불황으로 술자리를 자제하는 직장인들과 이제 막 성인이 돼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98년생을 겨냥,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속 메뉴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금탑 F&B의 스몰비어 <청담동 말자싸롱>은 2천원 대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으로 술과 안주들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최근 AI 파동으로 치킨값이 2만원 대를 육박할 정도로 오른 가운데, <청담동 말자싸롱>은 인기메뉴인 치킨을 7천원~8천원대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치킨 전문점을 능가하는 맛을 보여주고 있어 청년층과 중장년층 모두에게 인기 있는 ‘치맥’을 즐길 수 있다.

<청담동 말자싸롱>의 또 다른 인기메뉴인 떡볶이와 감자튀김도 5천원 이내로 즐길 수 있어 가성비 좋은 스몰비어 치맥 전문점으로 고객들의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또한 <청담동 말자싸롱>은 말자캐릭터를 살린 톡톡 튀는 인테리어로 젊은 고객의 기호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마포갈매기>를 비롯 다양한 외식 기업을 운영하는 기업 디딤의 <미술관>도 다양한 안주와 요리들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공하고 있다. <미술관>은 메뉴 대부분이 1만원~2만원대에 푸짐한 양이 특징으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매 분기마다 트렌드를 반영한 시즌성 신메뉴를 저렴하게 선보이는 점 역시 가성비를 따지는 고객을 모으는 큰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가업FC의 실내 포차 브랜드 <포차어게인>은 최근 가성비를 앞세운 '69메뉴' 라인업을 확대하며 가성비 높은 주점으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만두똥집 탕수육, 춤추는 가쓰오부시면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69 메뉴’는 6900원 균일가로 제공되지만 품질은 1-2만원대를 지향한다는게 업체측 설명이다.

<청담동 말자싸롱> 관계자는 “계속되는 불경기에 고객의 부담을 덜어주고 그동안 주점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내기 성인들에게는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높은 가성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렴하고 맛있는 메뉴를 꾸준히 개발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