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롯데리아> <도미노피자> ‘위생불량’ 적발

*이번 기사가 나가고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에서 연락이 왔다. SPC 측 주장의 요지는 △옥암점의 행정처분은 식약처 조사를 통해 이뤄진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지방자치단체에서 했던 것이며 △실수로 유통기한을 1일 어겼으므로 영업정지 처분이 과중하며 △집행정지 신청을 해서 받아들여졌으므로 이번 기사의 출발점이 된 식약처 보도자료의 해당부분이 틀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식약처에 문의한 결과, 식약처 측은 △식품위생 지도단속은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함께 진행하는 업무이고 △<파리바게뜨> 옥암점이 영업정지 사유인 유통기한을 지키지 않아 행정처분을 받았으므로, 보도자료에 틀린 부분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창업&프랜차이즈는 △SPC 측이 사회통념상 영업정지 처분은 과중하다고 주장하나 그에 대한 판단은 관련기관이 할 것이고 △SPC가 행정심판 등을 통해 처분결과를 뒤집어 처벌을 면하더라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는 사실 자체는 변함이 없으므로 이번 기사의 제목과 본문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편집자 주

<파리바게뜨> <롯데리아> <도미노피자> 등 유명 외식 프랜차이브 브랜드의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이하 식약처)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철을 맞아 프랜차이즈 브랜드 점포 4825곳의 위생을 점검하고 163곳을 적발해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8일부터 29일까지 식약척 지자체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는 예식장 등의 뷔페와 패스트푸드로 불리는 휴게음식점이 대상이었다. 주요 적발내용은 ▲식품 취급기준 위반(45곳)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41곳)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판매목적으로 보관(34곳) ▲시설기준 위반(33곳) ▲냉장식품 등의 보존 및 유통기준 위반(3건)이다.

이번 조사결과 무조건 안전해야 하는 식품위생 불감증을 가진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리장, 냉장고, 싱크대를 비위생적으로 관리하고, 필수적인 위생시설을 설치하지 않았으며, 유통기간이 지난 음식을 버젓이 판매하기도 했다. 한 점포에서는 유통기한이 무려 403일 경과한 음식재료를 사용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또, 어떤 곳은 식품제조‧가공업자가 아닌 곳에서 만든 빵과 소스를 쓰고 있는 사실이 탄로났다.

더구나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조차 이번 조사에서 적발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국내 최대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의 하나인 <파리바게뜨> <롯데리아> <도미노피자> 등도 영업정지 등 중징계를 받았다. 적발된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