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글로벌 포럼’ 개최

프랜차이즈 산업의 대내외적 발전 모색

2016-05-13     강민지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관‧주최하는 ‘제20차 글로벌 프랜차이즈 포럼’이 지난 5월 9일 서울 반포 팔래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프랜차이즈의 CSV와 정부 지원정책’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포럼은 기업인의 나눔 경영과 사회공헌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것과 더불어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다양한 해외진출 전략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글 강민지 기자 사진 황윤선 기자

 

프랜차이즈의 글로벌화에 지속적 노력 다할 것
회원사 CEO 및 임원, 고문, 자문위원, 학계 및 기타관계자가 참석한 ‘제 20차 글로벌 프랜차이즈 포럼’은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오후 5시부터 저녁 9시까지 진행됐다. 참석자들이 함께하는 만찬으로 행사가 시작됐으며, 이어 한국프랜차이즈 산업협회 조동민 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조 회장은 “2013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프랜차이즈 포럼이 2달에 1번씩 개최해 지금 20번째가 됐다”며 “우리 협회는 이러한 자리를 통해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이 글로벌 사업 전개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아울러 이 포럼이 해외진출의 다양한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눔 경영의 실천 강조
이날 첫 번째 강연을 맡은 어도선 고려대 교수(사회봉사단장)는 ‘나눔 경영과 사회 공헌: 삶과 사회’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과 나눔 경영의 가치를 촉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 교수는 나눔과 배려의 부재 속에 살고 있는 현 시대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진정한 나눔과 배려의 실천을 강조했다.

어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는 나눔과 배려의 부재라는 문제로 인해 사회적 문제가 심화된 사회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기업인들도 기업 경영의 목적을 이윤 창출에만 둘 것이 아니라 기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영역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가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 반성해야 될 부분이 많다”며 “교육 불평등으로 인한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 우선시돼야한다. 그와 함께 교육적 불평등을 동시에 해결해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통해 해답을 찾아야한다고 덧붙였다. 한 사람의 뜻으로 세상을 바꾼 경주 최부자집(굶주린 사람들 구제), 명재 윤증 선생(나눔 실천), 제주 김만덕(흉년, 기근 시 전재산 구제 기부), 김 정 부인(만석꾼으로 빈민구제), 허만정(교육사업, 소작농 혁파에 재산 사회환원) 등을 예로 들며 진정한 나눔과 배려를 포럼에 참석한 기업가들도 실천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해외진출, ‘세계가 답이다’
첫 번째 강연이 끝난 뒤에는 참석한 회원사 CEO 및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들이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열린 두 번째 강연은 ‘프랜차이즈, 해외진출전략’이라는 주제로 기획재정부 관계자가 발표했다. 현재 글로벌 경제상황이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고 열악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그에 비해 우리나라가 대외 여건 악화에도 선전하고 있는 상황과 주요국보다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나가는 것을 수치와 그래프를 이용해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의 프랜차이즈 사업이 어려운 상황을 해결해나갈 해결책으로 ‘세계가 답이다’라는 결론을 제시하며 해외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기 위한 전략을 설득력 있게 참석자에게 전달했다. 먼저 현지에 대한 심층적인 정보 분석을 한 뒤에 적합한 네트워킹 파트너를 찾아야한다는 의견과 함께 이제껏 프랜차이즈 사업을 해왔던 경험을 토대로 한국적인 것과 현지화를 적절히 잘 조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리스크 관리와 신중한 준비기간을 가지는 것은 물론이고 정부의 지원이 함께 이행돼야 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