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면옥집, 어버이날 매출 1800만원 돌파
(주)서래스터 박철 대표 "진정성 담은 서비스 덕분"
(주)서래스터에서 운영하는 성북동면옥집이 지난 어버이날 2000만원에 가까운 매출 ‘대박’을 터트렸다.
서울 성북구 성북동 일본대사관 근처에 있는 성북동면옥집은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몰려든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며칠 전부터 예약문의 전화가 쇄도했고 어버이날 당일에는 기다리는 고객들의 ‘웨이팅’이 1시간을 넘겼다. 고객차량 50여대는 주차조차 하지 못하고 돌아갔다.
이날 성북동면옥집은 하루 매출 1800만원을 돌파했다. 단일 외식매장에서 좀처럼 나오기 힘든 금액이다. (주)서래스터 박철 대표와 직원들은 쉴 새 없이 뛰어다니면서도 밝은 표정이었다.
어버이날을 맞아 성북동면옥집을 찾은 고객들은 가족 단위 방문이 많았다. 기다리는 줄이 길었지만 이미 성북동면옥의 맛과 멋에 빠진 고객들은 잔뜩 기대감을 나타냈다.
부모님 내외와 딸 둘, 사위 둘, 손자손녀 3명 등 모두 9명이 함께 온 한 가족은 즐겁게 대화를 나누며 어버이날을 기념했다. 큰딸 임정은(46・서울 마포구 도화동)씨는 “어버이날을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고 싶어서 성북동면옥집을 선택했다. 다른 음식점도 많지만 여기만큼 좋은 곳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왔다는 최재봉(43)씨는 “요즘 맛집이라면서 언론에 자주 나오는 음식점도 많은데 막상 가보면 실망할 때가 자주 있다. 성북동면옥집은 지인 소개로 왔었는데 오늘 같은 날 올만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어버이날은 성북동면옥집 박철 대표와 직원들에게도 특별했다. 하루 매출이 1800만원을 돌파해 지난해 9월 영업을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도 매출이지만, 많은 고객들에게 성북동면옥의 맛과 멋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자부심이 생겼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성북동면옥집 사람들은 최고의 서비스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고 실행했다. 오전 이른 시간부터 고객들이 밀려들었지만 당황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박철 대표부터가 앞장서서 주차안내를 하고 고객을 안내하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 대표는 “바쁠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 오래 기다린 고객에게 서비스 메뉴를 제공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계획했다. 하지만 서비스 메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오래 기다려 주셔서 고맙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것이다. 더구나 어버이날은 진정성이 담긴 자세로 고객을 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성북동면옥집은 <서래갈매기>로 알려진 (주)서래스터에서 운영하는 지역 대표맛집이다. 서울 성북구 대사관로 40에 있으며 냉면, 갈비찜, 갈비탕, 찐만두 등이 주력 메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