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야구존> 이대호 선수 마케팅 벌여

업체 측 “홍보 모델로 이대호 영입해 계속 출점”

2016-02-29     최윤영 기자
 

이대호 선수를 홍보 모델로 영입한 스크린야구 프랜차이즈 <리얼야구존>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얼야구존>에 따르면 전국 90여개의 가맹점이 있고 현재 20여개 가맹점이 출점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시작했음을 고려하면 상당히 빠른 성장세다. <리얼야구존>은 2009년 6월부터 스크린야구 시스템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2014년 5월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직영1호점을 열었다.

<리얼야구존>의 차별성은 실제 야구경기를 하듯 진행하는 방식에 있다. 기존 야구게임장이 한 타석마다 동전을 넣어서 타격하는 진행이었다면 <리얼야구존>은 룸을 빌려서 동료들과 함께 가상 경기를 벌일 수 있다. 실제 야구에서 한 팀 구성이 9명이므로 18명까지 두 팀을 구성해 함께 즐길 수 있다.

타격을 하면 센서가 타구의 질을 평가해 홈런, 안타, 파울, 아웃 등의 판정을 내리고 이에 따라 진루와 득점 여부가 결정된다. 센서는 타순에 따라 같은 타구라도 평가를 달리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4번 타자라면 같은 타구라도 더 멀리 날아가게끔 판정하므로 홈런이 더 잘 나올 수 있다.

<리얼야구존>은 자사의 사업 모델이 기존 야구 게임장은 물론이고 다른 업종의 프랜차이즈 창업보다 뛰어난 점을 많이 가졌다고 설명한다. 지하에서도 할 수 있으므로 임대료 부담이 적고 한 번 설치하면 추가비용이 별로 들지 않는다. 또, 인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인건비가 적게 들어가고 근무 강도가 높지 않아 이직율이 낮다. 시설비도 평당 130만원으로 다른 업종 창업보다 상당히 저렴하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리얼야구존>은 최근 슈퍼스타 이대호 선수를 홍보모델로 영입해 팬사인회를 여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리얼야구존> 권한조 대표는 “최고 인기 스포츠인 야구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야구를 직접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에 반해 야구를 직접 즐길 수 있는 시설은 많이 늘어나지 않고 있어서 사업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