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브랜드 가치 높이기 위한 '한정판매' 주력
우수성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활용
그 어느 때보다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며 올 한해 식품업계 경쟁이 치열하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제품 출시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식품 및 주류 업계는 제품의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한정 판매에 주목했다.
판매기간, 유통채널, 제품수량 등 한정판매에 돌입하며 브랜드 가치를 드높여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 단 7일간만? ㈜하림, 기획상품 한정된 기간 동안 단일 유통채널 통해 판매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건강에 좋은 기능성 요소를 첨가한 기획상품을 단 7일간만 한정된 유통채널에서 판매하며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뽕잎을 먹고 자란 무항생제 닭고기 하림 '뽕닭'은 오는 26일까지 GS 수퍼마켓에서 한정 판매되는 제품으로, 친환경 인증농가에서 국내산 뽕잎을 먹고 자란 무항생제 닭고기로 쫄깃한 육질이 특징이다.
또한 ㈜하림은 지난 달 셀레늄이 함유된 '더 건강한 닭고기'를 롯데슈퍼에서 단 7일 동안 한정 기획상품으로 선보였다.
이 행사는 하림의 롯데슈퍼 진출 7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맞벌이 가구나 1인 가구 등에 특화된 롯데슈퍼 단독 한정판매로 진행되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 <거버> 이마트 단독 판매로 가격 낮추며 경쟁력 확보
네슬레 코리아 이유식 브랜드 <거버>(Gerber)는 지난 9일부터 해외 유명직구 사이트 수준까지 가격을 낮춰 이마트 전국 점포에서 단독 판매를 실시한다.
<거버>는 지난 10월 한 달 간 이마트몰에서 사전 판매한 결과, 단숨에 간편 이유식 매출의 18%를 차지하며 이유식 브랜드 중 단숨에 3등까지 올라서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 겨울에만 살 수 있어? ㈜레뱅드매일, 데워먹는 와인 '슈테른탈러 글루바인' 한정 판매
와인수입전문기업 ㈜레뱅드매일은 연말연시 모임에 온기를 더해주는 데워먹는 와인 ‘슈테른탈러 글루바인’을 올 겨울 동안 1만 1136병만 한정 판매한다.
지난 2013년부터 겨울 한정 와인으로 선보인 '슈테른탈러 글루바인'은 매년 판매기간 내 전량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소비자 선호가 높다.
2013년에는 레드와인만 3600병 수입한 데 이어 2014년부터는 화이트와인와 레드와인 7200병을 수입해 모두 판매됐다.
<하림> 강기철 마케팅팀 실장은 "최근 다양한 제품 출시와 각종 서비스로 인해 제품의 특장점이 부각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하림>은 일주일이란 한정된 기간에 단일 유통채널을 통해 기획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주목도를 높였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기능성을 첨가한 기획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연구개발에 주력함은 물론, 효과적인 유통채널을 통해 소비자에게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