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가든 렌탈 비즈니스

2015-07-08     창업&프랜차이즈

휴식이 필요한 도시인에게 다양한 형태의 정원을 조성해 힐링 공간을 제공해 주는 미니가든 사업은 홀로 편안하게 휴식을 할 수 있도록 최적의 공간을 제공하는 비즈니스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여러 형태의 정원을 대여하고 웹사이트나 이메일, 페이스북을 통해 예약 문의를 받고 가격은 사용한 시간대별로 지불이 가능하다.

미니가든 사업은 개인소유가 아닌 다수의 공유로 만드는 아이디어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치유와 휴식을 바라는 수요자가 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고 혼자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려는 수요를 사업으로 연결하면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이 크다. 특히, 국내에도 정원을 가꾸고 싶어 하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빌딩 속 옥상을 활용해 정원을 꾸미는 것도 인기가 높아져 향후 다양한 비즈니스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시장상황 및 사업성 분석
도시주거 환경의 변화와 도시민의 친환경의식 증가로 옥상정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옥상정원은 수직적인 공간의 형태가 요구되는 효과적인 녹화방식 중에 하나로서 건축구조, 도시계획, 조경디자인의 영역뿐만 아니라 주거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독일의 경우 2007년 옥상 녹화율이 80%이상으로 도시개발 녹지문제가 해소되었고, 미국에서도 옥상녹화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는 2002년 서울시가 본격적으로 옥상정원 사업을 펼치기 시작하면서 옥상정원 면적은 자치구별로는 양천구가 11.9%로 가장 높았고 광진구, 중구, 강서구, 마포구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공동주택 1층 전용정원은 1980년대 초반 서초동 꽃마을 레지던스에서 처음 시작했고 1980년대 후반부터 지방으로 전파가 시작되었다.

신축아파트의 경우는 1층뿐만 아니라 단지 내 정원이 포함된 형태로 주거 트렌드를 반영하거나 이미 건설되었던 아파트 내에도 실내정원, 베란다 정원, 옥상정원 등의 다양한 형태로 주거 환경을 꾸미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옥상녹화의 기능과 효과는 건물의 냉난방 에너지 절약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도심 열섬화 현상을 완화시키고 강우량의 70% 내외의 우수유출 저감율을 보여 홍수예방에도 뛰어난 효과를 갖는다.
또한 이산화탄소, 질소화합물, 벤젠, 분진 등과 같은 중금속을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는 대기정화 효과가 있으며, 수질오염  경감 효과도 갖고, 이 밖에도 소음을 경감하는 효과와 산성비와 자외선으로 발생하는 건물 노화를 완화시켜 건축물의 내구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옥상 정원은 휴식이 필요한 도시인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공간의 위험성에 대한 상시안전관리와 테마구성,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여력 등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외부조경 인테리어 컨설팅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고, 미니가든 렌탈 이외에 다양한 정원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정원 관련 제품을 함께 온라인으로 판매하여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보면 좋을 것이다.

수익제품의 특성상 초기투자비와 유통에 따른 재고 및 관리비용을 고려하여 소비자가 기준으로 제품원가의 비중을 20%로 유지하고, 유통에 따른 비용 20~40%를 고려하여 영업이익은 40~50%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차별화된 사업화 전략    
국내의 현실에 맞는 공간대여를 통한 미니가든 렌탈 사업은 입지가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상권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아파트 상권의 경우 건물주 및 주민과의 협의가 필요하며, 고객이 접근하기 쉽고 편리하며 주변 상권이 형성돼 있는 지리적 위치를 고려해야 한다.   

첫째, 동호회, 학교동문회, 기타 그룹모임을 갖는 사람들의 만남의 장소로 최적의 위치와 접근성, 편리한 교통, 최신식 설비와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해야 한다. 
둘째, 요가모임, 파티장소, 취미활동 등을 할 수 있는 문화적인 공간으로 활용성을 높이고 고객맞춤형 상담을 통해 적합한 공간서비스를 제공한다. 
셋째, 자연환경보호와 옥상녹화 기능 및 효과를 알려 사회에 기여하는 인식을 제고하여 사회적인 관심 유도와 지자체 및 기업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여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넷째, 적합한 식물과 화분 그리고 물리적 구성요소들을 포함한 디자인을 통해 시각적 즐거움과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식물에 대한 정보를 회원에게 서비스 한다.
다섯째, 힐링의 거점 이미지와 콘텐츠 개발을 통한 차별화된 마케팅을 시도한다. 환경보호와 휴식공간으로서의 이미지 구축과 힐링 콘텐츠 개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적극 진행하며 나만의 휴식공간을 강조한 마케팅을 실시한다.

창업 성공요인
미니가든 렌탈 사업은 대여업으로 사업경쟁력 확보 및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의 만족이 매출에 연결되도록 기획해야 하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만족 서비스를 실현해야 한다.


첫째, 다양한 도시 미니가든 공간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실내외 다양한 정원서비스 업체들과 계약 체결을 통한 정원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의 타깃에 맞는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정원으로 브랜딩화를 진행한다. 사실 미니가든 렌탈은 대부분 옥상에 위치해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안전 관리원을 통해 사고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둘째, 지하 공간 식물재배 시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므로 공급망 확대에 따른 지하 공간 녹지화를 향후 이 사업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  
셋째, 복지적 관점에서 수요를 예측하여 미니가든을 다양한 행사장으로 제공하고 다문화가족, 노인과 청소년, 저소득 계층, 구직자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 서비스를 제공한다.  
넷째, 사업의 확장성 및 접근성 확보와 도심 속 정원을 확보를 위해 기관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며 국내에서 시행될 수 있는 다양한 정원의 시공, 제품판매 사업을 진행하면서 사업 확장 가능성을 재고해야 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운영지원 황미애 실장(경영학박사, 경영지도사)은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의 자문위원으로 있다. 서울 YWCA 이사로 있으며, 서울시 광역자활센터와 여성능력개발원 운영위원을 맡고 있기도 하다. 이외에도 KBS1 라디오 ‘라디오 전국일주’ 고정패널 등을 맡으며 소상공인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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