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처럼 연출된 음식문화&테이블 산업 총망라
제12회 서울 국제 푸드 앤 테이블 웨어 박람회 개막
“새벽부터 준비하느라 피곤한데도 설레고 떨리는 기분이 가시질 않아요.”
제12회 서울 국제 푸드 앤 테이블 웨어 박람회에서 진행되는 푸드 그랑프리 경연대회에 참가한 한 참가자가 긴장한 표정으로 심사를 받고 있다. 올해로 열두 돌을 맞아 양재동 aT센터에서 오늘 오전 10시 개막식과 함께 시작된 이번 박람회는 (사)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와 (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이 주최하는 행사로, 국내·외 푸드코디 및 테이블웨어 관련 제품과 식품·외식산업의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행사다. 2004년 시작된 이 행사는 특히 각종 공모전과 경연대회 등이 동시에 진행돼 푸드코디네이터들의 축제로 불리고 있다. 올해도 다양한 경연대회에서 전문가와 아마추어들이 화합을 이루고 동기 부여를 통해 전문직으로의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개막식에 참여한 서울시 문화정책 담당 이혜경 의원은 “오늘 아침에도 딸들이 먹을 식탁을 차리고 나왔는데, 여러분이 준비한 테이블웨어를 보니 식문화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음식 문화로 세계가 하나가 되고, 본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음식으로 사람을 살리는 ‘민간의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3일간의 축제로 모두가 행복해지길 기대한다”며 축사를 전했다.
김진수 前식약청장도 “제12회 서울 국제 푸드 앤 테이블 웨어 박람회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오늘 보니 어느해보다 열띤 것 같다. 이번 행사로 더욱 음식문화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최측 대표인 양향자 이사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기에 이 박람회가 가능했다. 이 행사가 앞으로 더욱 공정성이 깃들고 좋은 이미지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잘 부탁드린다. 서울 국제 푸드 앤 테이블 웨어 박람회는 음식으로 세계가 하나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축사에서 박람회의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축사 후 홍보위원과 서포터즈 위촉장, 운영위원 감사패 등이 전달됐으며 양향자 이사장의 개회선언과 리본 커팅식으로 개막행사가 끝났다.
오늘부터 시작된 본 행사는 ‘한식(韓食)에 사계(四季)를 입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세계푸드코디네이터 올림픽과 푸드 그랑프리, 학교급식창작요리경연, 김치 소믈리에 경연 등이 6월 6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5일에는 KFCS주관 서울국제포럼이 진행될 예정이며, 6일에는 시상식과 명인 조선옥의 명인푸드스토리가 준비돼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