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마루> 월곡점

2012-04-10     창업&프랜차이즈

치킨을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이 치킨 전문점을 한다면? 이런 의문에 대한 흥미로운 답은 <치킨마루> 월곡점에서 찾을 수 있다. 손권희 점주는 치킨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다 <치킨마루> 맛에 반해 그 자리에서 창업을 결심했다. 까다롭고 예민했던 그로서는 의외의 선택이었다.  

 

지역 밀착 마케팅으로  작지만 한걸음씩

<치킨마루> 월곡점


 

같은 치킨이지만 조금 달라


손권희 점주는 매우 디테일하다. 조리실에 파우더가 조금이라도 떨어져있는 모습을 보지 못한다. 쉼 없이 청소하고 손질하며, 고객에게 가장 깨끗한 점포를 보인다. 치킨을 조리하는데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기다리는 고객과 주문이 많더라도 한 치의 소홀함도 보이지 않는다. 손 점주가 점포에 심혈을 기울여 운영하는 이유는 <치킨마루>에 대한 고마움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손 점주는 치킨을 좋아하지 않았다. 아이들 간식 정도로만 여겨왔다. 하지만 <치킨마루> 치킨을 접하면서 그의 세계관이 달라졌다. 20년 직장 생활만 충실히 해온 비즈니스맨이 치킨 전문점 가맹점주가 된 것이다.

때문에 <치킨마루>에 대한 고마움이 크고, 자신이 처음 느꼈던 맛의 행복을 고객에게도 그대로 전해주고 싶다.
손 점주는 “치킨이 다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고객이 많습니다.

하지만 같은 치킨, 파우더, 기름을 사용한다고 해도 조리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고객은 같은 브랜드인데도 맛이 다르다고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생각을 접하다보니 어제보다 더 좋은 맛으로 고객을 감동시키고자 합니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웃음이 있는 점포



치킨 전문점은 가족단위 창업이 많다. <치킨마루> 월곡점도 손권희, 한은도 점주가 부부창업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가족이 함께하면서 상당한 장점으로 작용했다.

힘들고 지칠 때 서로 격려하고 힘이 되어 주는 것. 하루 70마리까지 조리하는 경우가 있을 때는 일이 손에 익은 손 점주라도 힘에 부치기도 한다. 또 특유의 청결주의 원칙 때문에 몸이 쉴 틈이 없다. 그 때마다 가장 믿고 사랑하는 사람이 항상 곁을 지키기에 힘을 얻는다.

테이크아웃 형태가 주를 이루는 브랜드가 <치킨마루>지만 월곡점은 홀 고객도 상당하다. 어느 치킨, 호프 전문점보다 가격은 저렴하면서 맛있는 치킨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손권희, 한은도 점주가 이르길......
상활을 탓하기 이전에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매출이 좋지 않을 때 경쟁이 치열하다고, 자리가 나쁘다고 상황을 탓하기 쉽습니다. 주변여건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점주의 열정이면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누구보다 깨끗하게 점포를 관리하고. 정성껏 조리하니 고객이 먼저 진가를 알아주셨습니다. 창업시장이 어렵고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지만 진짜배기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창업자가 가장 경계해야할 점은 외부 변수가 아닌 자신의 마음가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