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10     박세웅 기자
 

사진/글 박세웅팀장

 


그 속엔 아무것도 살아 있을것 같지 않았다.

오랜 메마름으로 거칠어지고 딱딱하게 굳어져 있었다.

누구도 살아 있을거라 믿지 않았다.


대지위에 피가 돌기 시작했다.

바위마져 혈색이 돌고 구석구석 기운이 전해졌다.


아무것도 살아 있을거라 믿지 않았던 그 속에서

수많은 삶이 꿈틀거리며 세상빛을 봤다.


대지위에 피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삶들이

아직도 그 속엔 수없이 많다.

세상빛을 보려하는 삶들이 수없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