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프랜차이즈 제주 진출 확대

요우커 효과 톡톡, 구도심 진출 확장

2015-04-03     지유리 기자
▲ 커피프랜차이즈, 제주 진출 확대

중국인 등 도내 관광객수가 급증하면서 커피 프랜차이즈 상권도 들썩이고 있다. 초기 신제주 등 시내권을 중심으로 문을 열었지만 최근에는 구도심 지역까지 앞다퉈 매장이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까지 도내에서 운영된 6개 대기업 프랜차이즈 커피숍은 △카페베네 15개 △엔젤리너스 8개 △스타벅스 7개 △이디야 7개 △투썸플레이스 5개 △할리스 2개점 등 총 44개였다.

올들어서는 4월 현재 △카페베네 23개 △엔젤리너스 10개 △스타벅스 8개 △이디야 11개 △투썸플레이스 5개 △할리스 2개점으로 총 59개점으로 6개월새 15곳이 새로 문을 열었다.

지난 2009년 상륙한 이래 공격적으로 매장을 늘리고 있는 카페베네가 반년만에 매장 8개를 추가한 것을 비롯해 엔제리너스도 2011년 한 곳을 시작으로 2개점을 늘리는 등 10개 매장을 확보했다.

성산일출봉점을 시작으로 송악산, 용담 해안도로, 중문관광단지 등 관광지에 잇따라 개점해온 스타벅스는 최근 차없는 거리가 조성중인 칠성통 입구에 개점을 준비하며 구도심으로도 진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도내 외국인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커피전문점 상권도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며 "경쟁이 덜한 구도심 지역이나 관광지에 새로 개점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같은 업체간 거리 제한 등을 피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를 찾는 업주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