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주들과 상생을 우선하는 <칠성포차>

투자비 회수를 가장 중시 여기는 본사

2015-01-30     지유리 기자
▲ 점주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칠성포차ⓒ칠성포차

2010년도 5월 미아삼거리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현재 칠성포차는 전국 11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30%정도는 기존 점주들이 2호점을 오픈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매장 수의 증가 추이는 크지 않다. 하지만 <칠성포차>의 운영은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나희 대표는 무엇보다 투자비를 회수하는 기간을 중요시한다. 절대적인 매출액도 중요하고 매장 운영도 중요하지만, 투자비용을 회수하는 기간이 매장의 성공을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칠성포차>에서는 일방적으로 본사의 매뉴얼을 강요하지 않는다. 점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점주들과 함께 운영하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는 높은 만족도와 매출을 가져오고 있다.

신 메뉴 개발에서 가장 많은 공을 들였던 것은 간장찜닭이다. 마약찜닭이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우려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지금의 <칠성포차>가 있을 수 있는 이유는 가맹점을 늘리는 것보다 메뉴 개발에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면서 점주 및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점주들도 성공할 수 있는 브랜드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고, 메뉴 퀄리티가 높아 고객들 역시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인식되었던 것이다.

“최근 적용되고 있는 새로운 법들은 프랜차이즈 본사를 부담스럽게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회적인 약자의 편을 드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취지에 맞게 저희도 솔직하고 투명하게 일하면서 가맹점과 상생하는 그런 본사가 되고 싶습니다. 중국 진출도 계획 중이기 때문에 저도 그렇고 직원들도 올해는 매우 바쁜 한해가 될 것 같아요.”

2015년 이 대표의 목표는 주점이 아닌 외식업체에서 상위 매출을 올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점주들의 교육프로그램을 좀 더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브랜드를 추가로 론칭하겠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역시 점주들을 먼저 생각하는 시스템을 갖춰서 칠성포차 만큼 완성도 높고 점주의 사랑을 만드는 브랜드를 만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