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확실히 벌고, 비수기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보양식 프랜차이즈의 수익 공식

보양식이 계절 메뉴를 넘어 사계절 외식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고령화, 예방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삼 계탕, 장어, 흑염소 등 보양식 전문 브랜드의 성장세도 이어지는 모습 이다. 여름 성수기 매출은 물론 연중 안정적인 수요까지 확보하며 창 업 시장에서도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는 보양식 프랜차이즈의 경쟁 력을 살펴봤다.

2026-08-13     김문명 박사

여름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외식 키워드는 단연 '보양식'이다. 삼계탕, 흑염소, 장어, 추어탕 등은 복날 시즌이면 긴 대기줄이 생길 정도로 대표적인 계절 메뉴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최근 보양식 프랜차이즈 시장은 단순히 여름 특 수에 의존하던 과거와 달리 '사계절 외식 브랜드'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보양식은 더 이상 특정 계절에만 찾는 음식이 아니다. 면역력 관리 와 건강식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계절과 관계없이 소비되는 메뉴로 자리 잡고 있으며, 프랜차이즈 본부들 도 이러한 소비 변화를 반영해 메뉴와 운영 전략을 다양화하고 있다.
특히 삼계탕, 능이버섯, 흑염소, 장어 등 보양식 전문 브랜드들은 기존 한식당과 차별화된 콘셉트를 앞세워 창업 시장 에서도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름에는 집중 매출, 평월에는 안정적인 수익
보양식 프랜차이즈의 가장 큰 강점은 매출의 ‘피크’와 ‘바닥’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복날과 여름철에는 집중적인 보 양식 수요를 흡수하며 연중 최고 수준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고, 여름 이후에도 건강식에 대한 꾸준한 소비 덕분에 일반 계절 메 뉴보다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유지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실제로 최근 보양식 브랜드들은 삼계탕뿐 아니라 흑염소 전골, 장 어구이, 보양전골, 한방갈비탕 등 메뉴를 다양화하며 계절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여기에 점심 특선, 1인 보양식 메뉴, 가족 외식 메뉴 등을 강화해 평일과 주말 모두 안정적인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과거에는 복날 장사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 지했다면, 최근에는 건강식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연중 매출 편차가 크게 줄어드는 추세”라고 분석한다.


건강을 소비하는 시대
보양식 시장 성장의 배경에는 소비 트렌드 변화가 있다. 과거에는 몸이 허할 때만 찾는 음식이었다면, 최근에는 '예방 건강관리' 개념이 확산되면서 건강식을 일상적으로 즐기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특히 40~60대뿐 아니라 MZ세대 역시 고단백 식단과 면역력 관리에 관심을 가지면서 보양식 소비층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혼밥 문화에 맞춘 1인 메뉴, 간편식(HMR), 보양식 도시 락 등 새로운 형태의 상품이 등장하면서 시장 규모 역시 꾸준히 커지고 있다.


업종변경 창업 문의도 증가
보양식 프랜차이즈는 기존 외식업 점주들의 업종변경 아이템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고깃집, 샤브샤브, 대형 한식당 등 넓은 평수를 운영하던 점주들이 기존 시설과 주방 설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 으로 꼽힌다. 또한 대부분의 프랜차이즈가 원팩 식재료와 표준화된 조리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전문 주방 인력 없이도 일정 수 준 이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초보 창업자뿐 아니라 업종변경을 고려하는 기존 자영 업자들의 문의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창업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체크포인트
전문가들은 보양식 프랜차이즈를 선택할 때 단순히 계절 특수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 사계절 메뉴 경쟁력 ▲원재료 공급 안정성 ▲간편 조리 시스템 ▲본사의 물류 역량 ▲복날 시즌 대응 능력 ▲평월 객수 확보 전 략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것이다. 특히 흑염소, 장어 등 일부 메뉴는 원재료 가격 변동폭이 큰 만큼 본사가 안정적인 공급망 을 확보하고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계절 매출에 의존하지 않고 평상시에도 고객을 유입할 수 있는 점심 메뉴와 세트 구성, 건강식 콘셉트 마케팅이 가능한 브랜드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복날만 잘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
보양식 프랜차이즈 시장도 이제는 단순히 여름 특수를 노리는 업종이 아니다. 최근 성공하는 브랜드들은 복날 시즌의 폭발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건강식 수요를 연중 흡수할 수 있는 메뉴 구성과 운영 시스템을 함께 갖추고 있다.


여름에는 크게 벌고, 평월에는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구조.
이것이 오늘날 보양식 프랜차이즈가 창업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다.
업계에서는 "앞으로의 보양식 시장은 단순히 몸보신 음식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식문화를 제안하는 브랜드가 경쟁력 을 갖게 될 것"이라며 "창업자 역시 복날 매출보다 사계절 운영 전략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