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8회 MICC 세미나 성료… 프랜차이즈 CEO들, AI Agent로 본부 운영 혁신 모색
“대표 혼자 일하는 시대 끝” AI Agent 활용한 업무 자동화·본부 운영 효율화 방안 공유 프랜차이즈 산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AI 기반 운영 시스템’ 주목
MICC(Maxcess Innovation CEO Club)가 지난 7월 7일 서울 청량리 다이닝원 청량리점에서 제118회 MICC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프랜차이즈 본부를 바꾸는 AI Agent 운영혁신'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프랜차이즈 본부 대표와 임원진,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I 시대 본부 운영의 새로운 방향과 실제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연은 에이티더블유코리아(주) 조진숙 대표가 맡았다. 조 대표는 프랜차이즈 현장에서 직접 구축한 AI Agent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AI가 본부 업무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대표와 임원진의 역할을 어떻게 재정의할 수 있는지를 실무 중심으로 소개했다.
■ AI를 '직원'으로 설계하는 시대…프랜차이즈 본부 운영 혁신 제시
이번 강연은 AI 기능을 소개하거나 프롬프트 작성법을 설명하는 일반적인 AI 교육과는 결이 달랐다.
조 대표는 프랜차이즈 본부가 성장할수록 대표의 고민은 '매출'보다 '시스템'으로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가맹점 수가 늘어날수록 중요한 것은 더 많은 일을 직접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같은 기준으로 일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만드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AI를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도구가 아닌 '업무를 맡아 수행하는 AI 직원(AI Agent)'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강연에서는 브랜드 규모와 성장 단계에 따라 필요한 AI Agent가 달라진다는 점을 설명하며 ▲경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본부장 Agent ▲점포를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는 SV Agent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담당하는 마케팅 Agent ▲상품 기획을 지원하는 신메뉴 Agent ▲매뉴얼과 교육을 관리하는 지식관리 Agent 등 프랜차이즈 본부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AI 직원 5명을 소개했다.
또한 월간 경영보고 자동화, 점포 진단 리포트 작성, 가맹점 마케팅, 리뷰 및 클레임 대응, 신메뉴 출시 기획 등 실제 본부 업무를 AI Agent가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업무 시나리오를 통해 설명했다.
조 대표는 "AI는 직원을 줄이는 기술이 아니라 대표의 경험과 회사의 운영 기준을 시스템으로 남기는 도구"라며 "대표가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업무를 AI가 대신하고, 사람은 더 중요한 의사결정과 전략 수립에 집중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 현장 중심 AI 활용법에 CEO들 호응…"우리 회사에도 바로 적용할 수 있겠다"
이번 세미나는 기술 자체보다 현장 적용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강연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우리 회사는 어떤 AI Agent부터 도입해야 하는가", "기존 직원들과 역할을 어떻게 나누어야 하는가", "매출 데이터와 리뷰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 등 실제 경영 현장에서 마주하는 고민들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AI를 단순한 업무 자동화 수단이 아니라, 대표 개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조직 전체가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방법이라는 점에 큰 공감을 나타냈다.
특히 많은 CEO들은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AI 프로그램보다 먼저 매출 데이터, 운영 매뉴얼, 교육자료, 점주 응대 기준, 회의록 등 회사의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세미나 이후 진행된 와인파티 네트워킹에서는 각 브랜드의 AI 활용 경험과 본부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업종과 브랜드를 넘어 AI 도입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와 성공 사례를 자유롭게 나누며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MICC는 외식·프랜차이즈 산업 CEO와 경영진이 최신 경영 트렌드와 시장 정보를 공유하는 네트워크 모임으로, 매월 정기 세미나를 통해 업계 변화에 필요한 실무 중심의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 맥세스, 8월 12일부터 'AI Agent 운영혁신' 10주 과정 개설
이번 특강이 끝난 후 가장 많이 나온 질문은 "우리 회사에 맞는 AI Agent를 직접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였다.
맥세스컨설팅은 이러한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오는 8월 12일부터 '프랜차이즈 AI Agent 운영혁신 과정'을 개설한다.
10주 동안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AI 사용법을 배우는 교육이 아니라 기업별 AI Agent를 직접 설계하고 구축하는 실습 중심 과정이다.
교육에서는 ▲본부장 Agent ▲SV Agent ▲마케팅 Agent ▲신메뉴 개발 Agent ▲지식관리 Agent 구축을 비롯해 경영보고 자동화, 점포 진단, 가맹점 관리, 콘텐츠 제작,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업무 자동화 시스템 구축까지 프랜차이즈 본부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AI 운영 체계를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참가 기업별 반복 업무를 분석해 자사에 필요한 AI Agent를 직접 설계하고, 실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맥세스컨설팅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산업은 표준화된 운영 시스템과 데이터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에 들어섰다"며 "이번 과정은 AI를 잘 사용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 회사만의 AI 직원을 만들어 본부 경쟁력을 높이는 실전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는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니라 본부 운영의 새로운 인프라"라며 "프랜차이즈 CEO와 임원진이 AI를 가장 현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