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떡국 대신 ‘건강한 외식’… 지역 출발 브랜드의 수도권 진출 가속
설 연휴는 전통적으로 떡국과 명절 음식 중심의 가정 내 소비가 강했던 시기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명절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간소화된 차례 문화와 소규모 가족 모임 증가, 그리고 ‘집밥 피로도’가 겹치면서 설 연휴 외식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장기 연휴 영향으로 명절 음식 대신 속을 편안하게 하고 체력을 보강하는 건강한 외식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분위기다. 청국장, 삼계탕, 해장국 같은 전통 한식 메뉴가 명절 시즌 특수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명절 음식은 줄고, ‘건강한 메뉴’ 선호도 증가
명절 상차림 간소화는 이제 하나의 흐름이 됐다.
대신 “집에서 다 준비하지 말고, 밖에서 제대로 한 끼 먹자”는 소비 패턴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설 연휴 기간에는 기름진 명절 음식 이후 속을 달래는 메뉴,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 모두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한식, 건강과 면역을 고려한 보양식에 대한 선호가 높다.
이러한 흐름은 지역에서 출발한 한식·보양식 전문 프랜차이즈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대전에서 시작해 수도권으로… ‘본수복 삼계탕’ 확장 가속
삼계탕은 설 연휴 가족 외식 메뉴로 꾸준히 선택받는 대표 보양식이다.
본수복 삼계탕은 대전에서 출발한 지역 기반 브랜드로 안양, 용인, 일산, 남양주 등 수도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인천 구월점을 새롭게 오픈했으며, 오는 3월 초 서울 목동에 10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지역에서 다져온 맛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도권 상권에 안착하며, ‘지방 출발 → 수도권 확장’ 모델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명절 시즌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증가하며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기대할 수 있고, 이를 계기로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확장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세대를 잇는 깊은 맛, 설날 속을 편안하게,,, 영주 ‘두부마을청국장’
두부마을청국장은 100% 토종콩을 사용하는 청국장 전문 브랜드로, 2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명절 음식으로 지친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메뉴 특성상 설 연휴 기간 방문 수요가 높다.
직영점 운영을 통해 시스템을 안정화하며 점진적 확장을 준비 중인 지역 기반 브랜드다.
명절 다음 날, 가장 많이 찾는 메뉴,,, 대전 ‘울엄마해장’
해장국은 명절 다음 날 외식 메뉴로 빠지지 않는다. 울엄마해장은 대전에서 출발해 전국으로 확산 중인 해장국 전문 브랜드다. HACCP 시설 기반 자체 공장과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품질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불황기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유지하는 한식 프랜차이즈로 평가받는다.
지역 브랜드의 성공, 결국 ‘시스템’이 좌우한다
설 연휴 특수는 일시적이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브랜드를 확장하려면 체계적인 본부 운영 역량이 필수다.
전문가들은 지역 기반 프랜차이즈가 수도권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수익구조 설계 ▲가맹 관리 시스템 ▲상권 분석 역량 ▲조직 운영 체계 구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장의 속도만큼 리스크도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맥세스 프랜차이즈평생교육원은 3월 개강하는 제43기 ‘맥세스 프랜차이즈 설계 전문가 과정’을 통해 가맹사업법 이해부터 상권·입지 분석, 본부 운영체계 설계까지 프랜차이즈 경영 전반을 실무 중심으로 교육한다.
명절 매출은 순간이지만, 시스템을 갖춘 본부의 성장은 장기전이다.
이번 설 연휴, 떡국을 대신한 보양식 한 그릇이 지역 브랜드의 전국 확장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