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과 초심으로, 하루하루 즐겁게 <선비꼬마김밥> 방촌점
대구 방촌동 골목, 바쁜 아침 시간에도 환한 미소로 손님을 맞이하는 한 점주가 있다. 선비꼬마김밥 방촌점의 윤명숙 점주다. 1년 6개월 전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그는 지금 누구보다도 활기찬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그의 창업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생 바꾼 친구의 한 마디
윤 점주는 “허리가 아파서 몇 번이나 쓰러지고 입원을 반복하던 시기였다. 그런 저에게 친구가 선비꼬마김밥을 오픈하면서 ‘나 좀 도와줄 거지?’라고 했다”면서 “처음엔 농담처럼 ‘너는 나한테 도와달란 말을 어떻게 해?’라고 했지만, 결국 거절하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로 도와주게 됐다”고 말했다.
그렇게 시작된 3개월의 아르바이트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줬다. 윤 점주는 “재료만 철저히 준비하면 몸이 좀 아파도 감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재미도 있었다. 그래서 본사에 상담을 신청하고 본격적으로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창업 전, 특별한 시장조사나 자격증 취득은 하지 않았다. 윤 점주는 “선비꼬마김밥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위치만 괜찮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첫 창업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윤 점주는 “늘 그렇듯, 쉬운 일은 없었다”며 “다행히 본사의 지원이 워낙 체계적이었어요. 슈퍼바이저님이 매장 운영부터 문제 해결까지 도와주셔서 초반의 어려움을 잘 넘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위생과 초심은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운영 철학에 대해 그는 단호하게 말한다. 윤 점주는 “먹는 음식이니까 위생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면서 “또, 처음 시작했을 때 마음가짐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 항상 똑같은 맛, 정직한 재료, 그리고 진심을 담아 음식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선비꼬마김밥의 가장 큰 장점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본사의 지원’을 꼽는다. 윤 점주는 “본사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도 진행해주니까 가맹점 입장에서는 큰 힘이 된다”며 “이제 곧 300호점이라니, 정말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윤 점주는 “‘방촌점 김밥이 제일 맛있다’고 다시 찾아와 주실 때, ‘결혼식 잘 치렀다’며 답례품까지 주시며 고마워할 때, 아침 일찍 전화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실 때. 이런 순간들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럴 때마다 ‘내가 더 부지런했다면,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겠구나’ 싶다”고 전했다.
창업 1년 6개월, 이제는 단골도 생기고 손님들과도 이웃처럼 지내며 경영의 즐거움을 느끼는 윤 점주. 그는 오늘도 초심을 잃지 않고, 매일 아침 정성껏 김밥을 말고 있다.
윤명숙 점주가 이르길…
도전하는 정신
“준비도 중요하지만 결국 ‘마음가짐’과 ‘부지런함’이 전부예요. 누군가 그러더라고요. ‘안 아프면 사장이 아니’라고. 내 사업은 내가 지켜야 하니까요. 하루를 조금만 일찍 시작하면, 여유롭게 영업할 수 있어요. 쉽지 않은 길이지만, 해볼 만한 길입니다. 선비꼬마김밥, 도전해보세요. 파이팅입니다!” 저도 좋은 먹거리로 즐거운 식사가 될 수 있도록 늘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