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이야기] 커피에 가치를 더하다
지속되는 경기 악화로 모든 업종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카페창업 시장은 더욱 그러하다. 물가 상승과 원재료 상승으로 인해 커피 가격은 오를 것으로 예고되어 있었다. 이로 인해 저가 카페뿐만이 아니라 많은 개인 카페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것이 지혜로운 것일까? 정답은 없으나 이 시기에도 손님들이 붐비는 카페들을 보면서 그 비밀을 파헤쳐 나가보자.
정밀한 커피추출의 중요성
손님들이 붐비는 카페들 이른바 전문 매장들이다. 전문 매장은 기본적으로 한 잔을 추출하더라도 정말 디테일하고 정밀하게 커피를 추출한다. 스마트 저울을 활용하여 0.1g의 오차도 허락하지 않고 도징을 하며 채널링 현상을 줄이려 다양한 노력을 한다.
피의 가치 더하기
많은 카페들은 이렇게까지 해서 커피를 추출해야 하나 비관적이었지만 이 작은 노력들이 쌓여 손님들에게 큰 신뢰와 정성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그 고객들은 충성고객이 되어 스페셜티 카페의 큰 힘이 되어 주었다. 또한 브루잉 커피도 한 몫을 거들었다. 브루잉 커피는 한 잔을 추출할 때 3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3분이면 아메리카노 커피를 6잔 이상을 추출할 수 있는 시간이다. 피크 시간에 브루잉 커피를 주문하면 바에서는 비상이 걸리기도 한다.
하지만 반대로 ⑨각하면 그 바쁜 시간에도 브루잉 커피를 마시려 찾아온 손님이고도 하다. 그러한 손님에게 한 잔 한 잔 최선을 다하지 않는게 오히려 죄송스러울 뿐이다.
최고의 커피를 추출하겠다는 바리스타의 강한 의지가 고객들에게 전달될 때 우리는 그러한 카페들을 스페셜티 카페 또는 스페셜티 커피라고 일컫는게 아닌가 싶다. 이렇듯 장인의 마음으로 커피에 가치를 더하여 이 어려운 시기 바리스타들의 마음을 담은 커피 한 잔을 추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카페플래닝커피학원 김태원 교육팀장 카페플래닝커피학원 교육팀에서 교육팀장을 맡고 있으며 카페메뉴, 커피교육 수업을 담당하고 있다. 동경 Key coffee 핸드드립 및 에스프레소 과정을 수료하고 미국 호텔협회 CGSP과정을 수료했으며 다양한 커피 교육 강의와 카페 컨설팅 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커피 및 카페창업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조금 더 쉽고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e-mail : robotktw@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