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커피전문점 맞춤형 일회용컵 회수·보상 체계 청주에서 첫발

2025-04-13     김은경 기자

 

환경부가 청주시 및 스타벅스와 ‘맞춤형 일회용컵 회수 및 보상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일회용컵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배출하는 업종인 커피전문점과  일회용컵 재활용 촉진 방안을 마련한 첫 번째 사례다. 이번 협약의 참여 기관들은 일회용컵의 재활용 촉진을 위해 올해 5월 중으로 청주시 스타벅스 전체 매장(28곳)에서 일회용컵 회수·보상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최근 주요 커피전문점 가맹(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사용하는 일회용컵은 매년 증가하여 연간 21억 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회용컵이  길거리 또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면 재활용도 어렵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대형 커피전문점, 지자체가 함께 협업하여 일회용컵 회수·재활용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회수된 일회용컵은 재활용을 통해 이불솜, 쿠션, 베개, 자동차 내장재 등의 원료가 되는 단(短)섬유로 재탄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