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바 · 돈카츠 프랜차이즈 <소바의온도> MZ세대의 수천 건 '내돈내산' 리뷰… 로컬 브랜드로 자리매김

2025-03-13     조지원 기자

 

소바·돈카츠 전문점 <소바의 온도> 대학로 본점이 20~30대 여성 고객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대학로의 대표적인 맛집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알려지면서 내돈내산리뷰만 수천 건 이상 쌓이며 종로구 로컬 브랜드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매장 관계자는 처음 방문한 고객들의 재방문율이 80% 이상으로 매우 높다. 별다른 마케팅 없이도 자발적으로 남겨진 리뷰가 수천 건에 이를 정도로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온라인 리뷰에는 정성이 담긴 맛’,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깊은 풍미등의 호평이 주를 이루며, 고객들이 단순한 유행을 따라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의 본질적인 완성도를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소바의 온도>는 오랜 단골 고객층을 보유한 브랜드로도 주목받고 있다. 매장 관계자는 창동에서 운영하던 시절부터 꾸준히 방문하던 유명 배우 한 분이 있다. 가족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 방학 때마다 한국에 오면 꼭 대학로 본점을 찾는다, 10년 넘게 이어진 고객과의 인연을 전했다.

이처럼 2030세대를 아우르는 고객층을 확보하며, <소바의 온도>는 일회성 방문이 아닌 충성도 높은 단골 고객을 형성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소바와 돈카츠라는 균형 잡힌 조합뿐만 아니라, 빠른 회전율을 유지하는 운영 시스템도 <소바의 온도>의 성공 요인 중 하나다.

대학로 본점은 평일 150~180, 주말에는 200팀 이상이 방문하며, 하루 평균 회전율이 4회에 달한다. 특히 최대 회전율 9회를 기록할 정도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는 단순히 인기가 많은 것을 넘어, 효율적인 운영과 서비스가 뒷받침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최근 외식업계에서 MZ세대의 소비 트렌드는 브랜드 성공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맛뿐만 아니라 음식의 스토리, 브랜드 철학, 재료의 신선도까지 세밀하게 평가하며, 만족도가 높을 경우 적극적으로 SNS에 공유하는 특징을 보인다.

<소바의 온도>는 이러한 MZ세대의 특성을 정확히 반영하며, ‘내돈내산리뷰가 자발적으로 쌓이면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단순한 유행을 따르는 맛집이 아닌, 꾸준한 단골층을 형성하며 탄탄한 브랜드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이 주목할 만하다.

빠르게 변화하는 외식업계에서 <소바의 온도>는 고객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대학로를 넘어 또 다른 지역에서도 성공적인 로컬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