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맥주전문점 탭하우스 <와바>
맛있는 고급 맥주집
최근 탭하우스<와바>로 리브랜딩을 한 <와바>. 스몰비어의 강세에도 여전히 수제맥주와 품질 높은 세계맥주로 마니아들의 기호를 맞추며 불황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다. 14년간 맥주에 대한 자부심과 승부수로 수많은 난관을 이겨내며 고유한 브랜드 파워를 형성하고 있다.
탭하우스란 크래프트, 드래프트 맥주를 따르는 탭핸들이 여러개 모여 있어 다양한 맥주를 전문적으로 즐길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크래프트 비어란 양질의 홉 등을 전통적 양조 방식을 이용해 만든 소량 생산 수제맥주를 뜻한다. 반면 드래프트 비어는 프리미엄 맥주로 보통 세계 여러 곳에서 판매하는 생맥주이다.
<와바> 서여의도 직영점의 경우 15종에 이르는 크래프트 맥주와 수제 맥주가 판매되고 있다. 다양하고 전문적인 맥주의 판매는 고객들의 만족도로 이어졌고, 특히 여성 고객의 수가 증가했다.
생맥주는 관리하는 정도에 따라 맛에 큰 차이를 낸다. <와바>의 경우 대부분의 호프전문점들과 달리 급속 냉동방식을 과감히 포기하고, 별도의 냉장 시스템을 완성했다.
박진석 매니저는 “고급 생맥주는 냉장 유통되기 때문에 매장 내에서 실온 보관하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고안된 ‘워크인쿨러’에서 영하 5℃로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워크인쿨러’는 매장 한켠에 신선한 맥주를 저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저장하는 단계에서부터 온도를 조절해 고급 생맥주가 실온에 있는 시간을 최소화했다. 자연히 유통기한도 늘었다.
“물론 설치하는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어가지만 고급 생맥주를 파는 전문점으로서 당연히 있어야 할 설비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리뉴얼을 원하는 기존 <와바>매장에는 무상으로 설치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라고 박 매니저는 말했다.
겨울시즌을 맞이하며 <와바>에서는 겨울 시즌 메뉴 크랜베리 숙주삼겹살, 가마보꼬 오뎅탕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분기별로 알고 마시면 더 즐거운 세계맥주’라는 주제로 ‘세계맥주 Beer Talk'를 진행하고 있다. 올 겨울에는 ’맥주의 천국-벨기에 편‘을 개최했다. 특히 벨기에 편 비어토크는 주한 벨기에 대사관에서 특별히 강의에 참여했다.
앞으로도 <와바>는 새로운 메뉴와 다양한 세계 생맥주를 도입하여 국내 맥주문화의 고급화를 이어갈 계획이다.